나의 SSIA가 되어줄래? 국제학생 멘토링 프로그램(SSIA)을 소개합니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4.02.02 13:11:55
조회 1,655



  

 지난 2017년부터 학부 재학생과 국제학생의 활발한 쌍방향 교류의 장을 만들어 재학생의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국제학생의 학교생활 및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돼 온 본교의 국제학생 멘토링 프로그램(SSIA∙Student Supporters for International Affairs)이 올해부터 학생 동아리 형식인 PALS로 개편된다. 세계와 발맞춰 나아가고자 하는 서강의 SSIA에 대해 담아보았다.

  

  

 본교 국제팀은 학부 재학생과 국제학생 간의 활발한 쌍방향 교류의 장을 만들어 재학생의 국제화 마인드를 제고하고, 국제학생의 학교생활 및 한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지난 2017년부터 국제학생 멘토링 프로그램(SSIA∙Student Supporters for International Affairs)을 운영해 오고 있다.


 국제팀은 SSIA를 위해 매 학기마다 멘토를 모집하고 있으며 멘토 선발 시 언어능력, 멘티와 전공∙국적∙학과가 부합하는지 여부 등을 주로 심사한다. 평균적으로 학기 당 멘토 약 100명, 멘티 약 100명으로 운영되며, SSIA 멘토로 선발되면 학기 시작 이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멘티들과의 자리를 갖게 된다. 멘토 한 명 당 멘티의 수는 멘토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정해지는데, 보통 1대1 매칭이 이뤄져 왔다.


 SSIA의 멘토는 멘티에게 △ 수강신청 지원 △ 대학생활 안착 지원 △ 한국생활 안착 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제공한다. 멘토들은 학기 시작 이전 △ 요람 확인 방법 교육 △ FA제도 교육 △ 수업시간표 함께 짜기 △ 수강신청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멘티의 학사제도 적응을 지원해 왔다. 또한 대학생활 안착 지원의 일환으로 △ 주요 공지사항 확인방법 교육 △ 학생증 제작 도움 △ 필수 어플 다운로드 △ 증명서 출력 방법 교육 등도 실시해 왔다. 이에 더해 △ 핸드폰 개통 지원 △ 은행 계좌 개설 도움 △ 보험 가입 지원 △ 문화체험을 통해 국제학생들이 한국에서의 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자 노력 중이다. 생활 및 학업 멘토링은 멘토와 멘티의 재량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그 외 소규모 문화체험 2회와 교환학생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체험 1~2회 등 공식적인 단체 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기존의 SSIA가 2024학년도 1학기부터 개편돼 PALS라는 학생 동아리 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작년 12월 21일까지 PALS 운영진 및 버디 모집이 진행됐으며, 활동할 학생들은 문화행사 및 게더링 활동을 통해 국제 학생들과의 네트워킹 및 다양한 활동 경험을 쌓을 수 있다.

  

  

  

 ▲ PALS 운영진 및 버디 모집 포스터(출처: 국제팀 홈페이지)


  

  

 #국제학생 멘토링 프로그램(SSIA)
멘토와 멘티를 만나다

  

  

 2023학년도 2학기에 SSIA의 멘토 및 멘티로 활동하며 도움을 주고받았던 김종민(전자 19) 학생과 다린(전자 23) 학생을 만나 SSIA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다린(전자 23) 학생과 김종민(전자 19) 학생


  

  

  

서강가젯 독자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종민(전자 19):   안녕하세요. 저는 6학기를 마친 전자공학과 19학번 김종민이라고 합니다. 1년동안 SSIA 멘토로 활동해 왔습니다.

다린(전자 23):  안녕하세요. 저는 미얀마에서 온 다린이라고 합니다. 이제 1학년을 마치고 2학년 1학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1학기에 이어 저번 학기에 SSIA 멘티로 활동했습니다.

  

  

  

SSIA에 멘토 및 멘티로 참여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다린(전자 23):  외국인 학생이라면 SSIA를 꼭 하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자세히 알아보니 외국에서 온 학생들이 혼자인 경우가 많은데, SSIA가 한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라 참여하게 됐어요. 1학기에도 SSIA에 참여했는데 당시에는 문화 체험에 참여하지 못했었고, 같은 과 멘토에게 도움을 받고 싶어 다시 신청했어요.

김종민(전자 19):   저는 지난해 겨울방학에 친구가 SSIA를 같이 하자고 권유해 처음 지원하게 됐어요. 가장 큰 이유는 이제 한국인들끼리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지났기에 시야를 좀더 넓히고 싶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미리 다른 나라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장벽을 허무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SSIA의 멘토 및 멘티로 활동하게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종민(전자 19):   저는 멘티의 질문을 많이 받아주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수강신청 부분에서 도움을 줄 일이 많았던 것 같아요. 외국에서 온 학생들은 요람을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수강신청 담아 놓기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멘티가 편입생인 경우 지금까지 이수한 과정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해요. 멘토들은 매달 했던 활동에 대한 활동 보고서를 필수로 작성해야 하는데, 우수 멘토와 멘티를 선발해 시상을 하기도 해요.


 SSIA의 멘토로 활동하게 되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돼요. 여러 멘토와 멘티로 구성된 조가 편성되는데,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로 구성된 조끼리 이야기하면서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 잘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인적네트워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 같아요. 또, 멘티와 문화 체험도 여러 번 하면서 함께 경험하고 추억을 쌓을 기회가 많았던 것 같아 좋았어요.


다린(전자 23):  수강신청을 할 때 궁금한 점을 멘토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기도 했고, 다양한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데, 멘토와 함께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과 남산타워의 전망대를 방문해 서로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어요.

  

  

  

SSIA에서 했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다린(전자 23):  저는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에 갔던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사실 이전까지는 미얀마에서도 친구들과 여행을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이라 좋았어요. 그리고 민속촌에 있던 한국인 가이드가 계속 한국인 멘토를 향해 질문하자 멘토가 가이드를 피해 다니는 것이 재밌었어요. (웃음)

김종민(전자 19):   11월에 남산타워에 있는 전망대에 갔던 게 기억에 남아요. 처음으로 날씨가 엄청 추워졌을 때였는데, 이탈리아 등 따뜻한 기후인 국가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추위에 떨면서 놀았던 게 즐거웠어요.

  

  

  

 ▲ 한국민속촌과 남산타워에 방문한 모습


  

  

  

SSIA 활동 중 특별히 재밌었던 또는 힘들었던 경험이 있나요?


다린(전자 23):  저는 멘토와 같은 과라 정말 좋았어요. 멘토와 첫만남 때 함께 마라탕을 먹었는데, 저는 이때부터 멘토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웃음) 저는 힘들었던 점이 없었는데, 주변의 다른 멘티를 보면 멘토와 연락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래서 함께 문화 체험을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경우도 보았는데, 이런 경우는 힘든 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종민(전자 19):  멘티가 저에게 학업적인 질문을 했을 때 가끔 저도 정말 모르는 게 있더라고요. 그럴 때 제가 멘티에게 대답을 해주지 못하니까 미안한 기분이 들고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어요. 제 멘티는 모국에서 이미 한국어를 공부하고 와서 저는 힘든 부분이 없었지만 다른 멘토와 멘티를 보면 멘티가 모국어만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것도 힘든 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서강대학교 SSIA만의 장점이 있다면?


다린(전자 23):  저는 한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서강대학교의 SSIA를 통해 자연스럽게 친구를 만들 수 있게 됐고, 민속촌 등 혼자서라면 가지 않았을 다양한 장소를 방문해 자연을 느끼고 사진도 찍으며 많은 추억도 얻었어요. 그래서 서강대학교의 외국인 신입생이라면 SSIA를 꼭 추천하고 싶어요.

김종민(전자 19):  한국인만 멘토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자 장점인 것 같아요. 외국인 학생들도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다른 학생들에게 알려줄 정도가 되면 멘토가 될 수 있는데, 실제로 지난 1학기에는 일본인인 멘토도 있었어요. 그리고 활동을 성실히 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경우 활동비가 지급되기 때문에 멘토에게 금전적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학부 재학생과 국제학생의 활발한 쌍방향 교류의 장인 국제학생 멘토링 프로그램(SSIA). 앞으로도 학생 동아리 형식인 PALS로 계속 이어져 서강 국제화의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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