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동아리 화합의 장, 현우 RE-START 홈커밍데이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2.08.05 16:52:11
조회 1,741



  

 평소 같았다면 아름다운 선율이 끊이지 않았어야 할 현우회 동방(동아리 방).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의해 오랫동안 정적이 흐르게 되었다. 그러나 2022년, 다시 현우회 본연의 빛을 되찾기 위해 많은 선배들과 재학생을 비롯한 후배들이 모여 의기투합하였다. 선배와 후배, 저마다의 선율이 어우러지며 현우회의 심장박동 소리가 다시 울리기 시작한 현우회 홈커밍데이 행사를 서강가젯이 취재했다.

  

  

 지난 7월 16일 오후 3시, 곤자가 컨벤션홀에서 서강대학교 클래식 기타 동아리 현우회의 [현우 RE:START 홈커밍 데이]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현우회는 1979년 창립된 서강대학교의 유서 깊은 동아리이다. 클래식 기타를 사랑하는 동문들이 모였고, 현우회는 그들에게 마음의 안식처 같은 공간이 되어 주었다. 동아리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은 신입생 환영 연주회와 정기 연주회 등 꾸준한 연주회 활동으로 이어졌다. 전례 없는 코로나 19 시국으로 인한 정적을 깨고, 다시 한번 현우회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선 후배 동문들이 모여 해당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현우회 1기부터 44기까지, 총 145명의 부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동문들은 서로 밀린 대화를 나누었고, 선배와 후배 기수가 함께 현우회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였다. 이번 [현우 RE:START 홈커밍데이] 행사는 현 회장단인 김재형, 류승희 학우를 비롯한 총 9명의 현우회 재건 추진 위원회(8기 이숙은, 11기 김용진, 12기 정현섭, 18기 김정규, 20기 방형진, 35기 김창민, 39기 박채린)를 주축으로 기획되었다. 또한 현우회 동문 총 208명이 이번 행사를 위한 모금에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


  

  


▲ [현우 RE:START 홈커밍데이] 행사 현장

  

  

 축사를 맡은 1기 이기중 동문은 “통합이 잘 이루어진 조직에서는 또 다른 출발점을 찾을 수 있다”며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모인 것을 보며 현우회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현우회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오늘, 모든 사람들이 이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본 행사를 총괄한 11기 김용진 동문은 “행사를 통해 모아진 소중한 동문 기금을 바탕으로 현우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아름다운 ‘현’과 자랑스런 ‘우’의 전통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행사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 [현우 RE:START 홈커밍데이] 행사 현장

  

  

 이날 행사는 선배와 후배 부원들이 조를 이루어, 현우회에 대한 퀴즈를 풀며 약간의 어색함을 허무는 1부 [서먹함을 이기는 시간], 클래식 기타의 선율을 감상하는 2부 [‘현’과 ‘우’의 시간], 3부 [만찬의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행사 시작과 함께, 현우회의 역사, 행사 기획 계기와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다시 만난 것에 대한 감동과 현우회의 결코 짧지 않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유명을 달리한 동문들을 함께 추모하였다. 유튜브 생중계로 행사 현장을 송출하여,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동문들과도 현장의 모든 순간을 공유하였다.


  

  


▲ 연주 중인 현우회 3기 김성균, 2기 김장열 동문

  

  

 특히 2부 [‘현’과 ‘우’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다려 온 만큼, 그동안 개최되었던 연주회 중 가장 아름다웠다. ‘Nausicaa of the valley of wind’, ‘Coffee Rhumba’, Serenata Espanola’, ‘Romance’, ‘Canarios’ 등 고전부터 낭만,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곡들이 연주되었다. 선 후배 부원들은 연주자들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현장을 취재하며, 현우회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들의 단단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교를 활기로 가득 메우는 동아리의 힘을 다시금 깨달았다. 현우회를 시작으로 교내 동아리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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