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힘을 모아 날리는 강력한 한 방, 배구 동아리 SpikeG를 만나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2.09.08 09:22:38
조회 1,806



  

 지난 7월, 배구의 열기로 가득 찬 충북 단양의 한 체육관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서강대 배구 동아리 SpikeG의 남자부가 대한민국배구협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다는 소식이다.

2018년 창단된 SpikeG의 성적은 나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남자부는 창단된 지 4년만인 2022년 4월 첫 승을 거두고, 5월에는 KUSF(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첫 본선에 진출했으며, 6월에는 마포구협회장기 3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여자부도 지난 5월, 27개의 대학팀이 경쟁하는 KUSF 클럽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짧은 역사와 비체대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들이 생각하는 배구란 어떤 스포츠인지, 서강가젯이 SpikeG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좋은 소식으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영진   서강대 배구 동아리 SpikeG의 남자부 1대 주장으로 활약했던 경제학과 14학번 이영진입니다. 포지션은 세터입니다.

김영채   이번 2022년 1학기 서강대 배구 동아리 SpikeG 여자부 주장을 맡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21학번 김영채입니다. 주 포지션은 6인제 레프트, 9인제 앞차입니다. 반갑습니다!

안영인   저는 SpikeG에서 여자부 주장단 활동을 하고 있는 22학번 수학과 안영인입니다. 포지션은 6인제에서 센터, 9인제에서 A(속공)를 맡고 있습니다.

김태윤  저는 2022년도 1학기 남자주장을 맡은 18학번 경제학과 김태윤입니다. 동아리가 만들어진 직후에 입부한 1기이고, 포지션은 6인제는 센터, 9인제는 앞차입니다.

  

  

  

SpikeG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려요.


김태윤  SpikeG는 2018년에 공식 창단된 창단 5년차 배구 동아리이며, 현재 준동아리입니다.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만들었으며, 현재는 약 60명 가까이 되는 부원들이 활동 중입니다. 우리 동아리는 배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아마추어 대학부 대회 출전을 하여 성적을 내는 것을 매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전국 유일무이 “비(非)체대 배구동아리”로 타대학교 체육교육과 배구동아리 사이에서 열심히 분전 중입니다. 올해 대학부 최대규모 대회인 KUSF(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 클럽챔피언십에 여자부가 출전하여 3위를 하고, 남자부는 대한민국배구협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에서 우승을 한 이력이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약 1년 반 동안 활동이 뜸하다가 작년 2학기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하여 팀을 꾸렸습니다. 그래서인지 활동 평균 연령대가 다 2학년 이하라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우선 최근 남자부의 대한민국배구협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SpikeG 창단 이래 최초 6인제부 우승이라고 들었는데요, 우승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대한민국배구협회장기 전국생활체육배구대회 우승을 거둔 남자부, 상장과 메달의 모습

  

  

이영진   우선 충북 단양까지 가서 이틀 간 5경기를 치르는 힘든 일정이었음에도 최선을 다해준 팀원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조별예선 통과 후 본선 토너먼트에서 강팀들과 연속으로 붙는 대진이어서, 이기려고 하기보단 즐겁고 편하게 경기하려 했던 게 좋은 결과를 얻은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8강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점수를 냈을 때를 꼽고 싶습니다.

  

여자부도 몇 달 전 KUSF 클럽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셨죠. 값진 결과 얻으신 것을 축하드리며, 마찬가지로 소감 부탁드립니다.



▲ KUSF에서 3위를 거둔 여자부

  

  

김영채   저희 여자부는 2019년 잠시 대가 끊긴 후 2021년 2학기부터 다시 팀이 형성된 거라 연습 기간이 다른 팀들에 비해 현저히 짧았습니다. 그렇기에 사실 큰 기대 없이 대회에 출전했고, 팀 구호도 “서강~어이!”라고 급하게 정하곤 했어요. 하지만 이 마음가짐이 오히려 득이 되었던 것 같아요. 팀원들 모두 평소 훈련 때 하던 것처럼 신중히, 열심히, 그리고 무엇보다도 재미있게 매 게임에 최선을 다해줬고,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KUSF 대회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배구인 9인제가 아닌 6인제 로테이션으로 진행되어서 포지션을 새로 배우는 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인원이 적어진 만큼 각자의 책임이 커지고 세세히 신경 쓸 부분도 많아지다 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요. 그래도 우리 팀원들 모두 열심히 잘 따라와주고, 남자 부원들도 같이 머리 맞대어 고민해주며 하나하나 잘 가르쳐준 덕분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3위라는 결과가 만족스럽고, 이렇게 값진 경험을 팀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순간 행복했습니다.

  

  

  

1985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배구부 ‘서강 돌핀스’를 이어 2018년 설립된 배구 동아리라고 들었습니다. 올해로 창단 4주년을 맞은 SpikeG를 창단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시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 1980년대 ‘서강 돌핀스’

  

  

이영진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서강대 배구 동아리 창단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한 게 SpikeG 역사의 시작입니다. 대부분의 신규 단체가 그러하듯, SpikeG도 시작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교내〮외에서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제한적이었고, 팀원들끼리 교내 체육관 구석에서 배구공 몇 개로 연습하기 일쑤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 좋게 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에서 주관하는 배구 클리닉에 참가하게 되었고, 전직 프로선수들의 전문적인 코칭을 받은 덕에 팀으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팀원들의 노력과 희생, 그리고 외부 지원이 이어진 결과 이듬해인 2018년 봄 꿈에 그리던 교내 준동아리 승격을 이루어 냈습니다.

김태윤  사실 1985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엘리트 배구부 ‘서강 돌핀스’와 큰 인연은 없습니다. 거의 20년 넘게 차이가 나다 보니 접점도 없고요. 당시 배구부 선수는 운동만 하던 시대상과 다르게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엘리트 선수를 지향했습니다. 저희는 엘리트 스포츠인이 아닌 생활 체육인이지만 서강 돌핀스와 동일하게 학업과 운동 둘 다 소홀히 하지 않는 서강인입니다. 또한 서강 돌핀스와 SpikeG의 공통점은 창단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우승을 이루어 냈다는 것입니다. 이번 우리 동아리의 우승은 서강 돌핀스 동문 선배님들의 열정을 이어받아 이뤄낸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체대’ 동아리로서 한계를 뛰어넘으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한계와 마주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체대 동아리와 비교했을 때 비체대 동아리만이 겪는 고충이 있나요?


김태윤  아무래도 ‘접근성’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배구라는 종목 특성 상 중, 고등학교 때 접하기 굉장히 어려운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도쿄 올림픽 덕분에 관심이 늘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배구는 수행평가로 접한 게 끝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실제로 신입 부원들도 그렇게 관심이 있어서 입부를 했고요. 반면 체대 배구동아리는 배구가 전공인 곳도 있고, 체육교육과 내의 과 동아리여서 심심하면 배구하고, 친구가 하니까 따라 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체대 입시 중 제자리 멀리뛰기는 스파이크 시 점프 자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운동 신경 자체가 남다르죠. 다른 학교 동아리 사람들과 많은 교류를 하는데, 배구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된 부원 실력이 느는 것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우리 동아리에서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거주했던 부원들이 6인제 배구를 많이 접하다 보니 국제학교 출신 부원들과 국내 스포츠클럽 출신, 열정적인 초보 부원들 모두 잘 어우러져서 이런 비체대 만의 시너지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SpikeG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데요, 동아리가 상승세를 그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것만큼은 다른 배구 동아리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SpikeG만의 ‘한 방’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영진   2018년 동아리 창단 이후 팀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비결로 팀원들의 배구를 향한 열정을 꼽고 싶습니다. 평일 교내 연습과 주말 외부 연습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은 기본, 다수의 팀원들은 외부 동호회에 소속되어 개인 실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각자 실력을 키워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열정 덕분에 창단 4년차에 팀으로서 굵직한 성과들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영인   저도 마찬가지로 열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체대 동아리다 보니 대부분의 부원들이 배구를 한 경험이 없어서 어려울 수도 있는데, 열정을 가지고 연습에 나오면서 실력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 방은 ‘나이’입니다. 다른 배구동아리는 고학번들이 주전으로 나오고, 저학번이 비주전인 경우가 많지만 우리 동아리는 2학년 이하가 대다수이고, 고학번이 많이 없습니다.

  

  


▲ 정기 연습 중인 SpikeG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김영채  동덕여대와 했던 KUSF 준결승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잘 했던 경기보다는 아쉬웠던 경기가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당시 날도 덥고 연이은 경기 일정 때문에 피로감이 컸고, 부상자도 꽤 있었기 때문에 인원이 처음보다 많이 줄은 상태였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몸을 풀고 게임에 임했습니다. 준결승이어서 그런지 코트, 해설위원, 카메라, 라이브 생중계, 관중들, 모든 게 다 웅장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상대 팀의 연이은 서브에이스에 저와 팀원들 모두 정신 못 차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번 패배를 통해서 앞으로 더 단단한 멘탈과 체력을 길러서 코트 위에서 똑똑하게 경기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 것 같아서 오히려 좋았어요.

김태윤  저는 SpikeG가 창단된 후 첫 경기인 2018년도 서울대배와 2022년도 우승 당시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리 동아리가 창단되고 약 6개월 뒤에 처음 경기에 출전했는데, 아주 당연하게도 엄청난 실력 차로 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그 긴장감은 다신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 배구공과 함께 포즈를 취하는 김태윤, 김영채, 안영인 부원

  

  

  

물론 배구부 활동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본분을 다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잖아요. 학업과 스포츠를 어떻게 병행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안영인   저는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요. 일주일 정도 공부할 양을 정하고 스케줄에 맞춰서 하루에 할 양을 정해두고 플래너에 적어 두곤 합니다. 이렇게 계획을 세우면 운동할 때는 운동에 집중하고 운동 안 하는 날에는 정해진 양의 공부를 하면서 학업을 챙길 수 있더라고요.

  

  

  

스포츠 특성 상 매번 승패가 명확히 갈리고 순위로 팀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보니, 어떤 결과와 마주하더라도 팀원들이 일관되게 열정을 발휘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할 것 같아요. 팀워크 유지 비결이 궁금합니다.


김영채  순위도 물론 중요하지만 너무 승패에 연연하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독이 된다고 믿기 때문에 항상 팀원들에게 “즐배”(즐거운 배구)를 강조했습니다. 팀 스포츠 특성 상 팀의 분위기와 조화가 좋아야 경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데, 배구는 그게 특히나 더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코트 위에서 최대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이파이브, 호응, 칭찬 등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부원들이 시끄럽지 않을까 싶었을 정도로요. 그래도 이런 식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코트 밖에서도 자주 만나서 회식을 하다 보니 팀원들, 특히나 신입부원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조금 추상적인 질문일 수도 있지만, ‘좋은 배구 선수’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영진   답변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어려운 질문인데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배구 선수란 '이어주는 것을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배구는 개인의 힘으로 점수를 내거나 팀을 승리로 이끌기 매우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상대의 공격을 잘 받아내고, 받아낸 공을 우리 팀 공격수에게 잘 올려주고, 공격수는 그 공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3박자가 잘 이루어져야 1점을 획득합니다. 그렇기에 설령 스포트라이트는 덜 받게 되더라도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선수가 좋은 배구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어려움과 고됨을 감수하면서도 애정을 잃지 않게 하는, 배구만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이영진   배구가 팀원과 함께하는 팀 스포츠라는 것이 배구의 매력입니다. 혼자 경기하거나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연습하고 맞춰가는 것이 묘미인 것 같습니다. 특히 배구의 경우 세터가 공을 올려주면 공격수가 그 공을 처리하는데요, 이때 세터와 공격수의 합이 잘 맞아서 득점을 내는 경우 뭔가 해냈다는 느낌이 들고 재미있습니다. 또한 상대편에서 넘어오는 공을 팀원들이 하나하나 잘 연결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것도 배구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 SpikeG 단체 사진)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어떤 방향성을 그리시는 지 궁금합니다.


김영채  “즐배”하는 1등팀이 목표입니다. 여자부 남자부 둘 다요. 이번 학기 대회와 각종 교류전을 통해 로테이션, 전략, 멘탈 관리 등 많은 것을 배웠는데, 앞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개선하면서 유일무이 비체대 배구 동아리 SpikeG를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또한 배구라는 운동 자체가 지금보다 더 일반화되어 SpikeG에 더욱 많은 인재들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초급자라도 격려해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열정적으로 가르쳐주는 우리 SpikeG, 몇 년 뒤 사람들로 꽉 찬 체육관을 조심스레 기대해 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태윤  앞으로의 목표는 정동아리로 승격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부에서 우승을 맛보는게 두번째 목표입니다. 아무래도 아직 준동아리이다 보니 동아리방도 없고, 체육관 사용시간대도 밀리고, 부원들의 사비로 마련한 배구 지주대, 네트, 볼카트, 볼 등등 동아리 자산을 보관할 장소가 없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작년 2학기를 기점으로 다시 열심히 활동하여 외부에 서강을 알리고, 내부로는 배구라는 스포츠를 알리는 방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남자부가 우승한 클럽부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선수 출신이 아닌 성인이라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동호인 리그였는데, 우리 동아리의 주 활동 리그인 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습니다.

  

  

 스포츠 팀은 순위로 주목받고 순위로 기억되기 마련이다. 서강가젯이 SpikeG가 연습 중인 체육관을 찾은 이유도 우승 소식이라는 계기 때문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들의 대답에서 느껴졌던 배구를 향한 열정, 끈기, 그리고 단단한 팀워크는 숫자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었다. 그들의 소망대로 SpikeG의 에너지에 더 많은 서강인이 물들 수 있기를, 그들의 힘찬 발돋움을 서강가젯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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