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연구원이 된 인공지능학과 1기 졸업생 방나모(신방/빅데이터사이언스 15) 동문을 만나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4.01.12 10:43:08
조회 2,416



  

 본교는 VISION 2030을 기반으로 AI 기반의 융복합 교육, 메타버스 체제 구축, 창업 지원 등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사례로 지난 2021년 AI·SW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일게이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3월부터 서강대학교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스마일게이트 Digital Human & Entertainment’ 트랙이 신설되었고, 방나모 동문은 이 트랙을 통해 스마일게이트에 올해 입사했다. 역사적인 본교 인공지능대학원 1기 졸업생으로서, 학부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후 이공계인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전향하여 활약하고 있는 융합형 인재, 방나모 동문의 이야기를 서강가젯이 들어보았다.

  

  

 본교 대학원 인공지능학과는 '심화이론에 대한 깊은 통찰과 세계적 수준의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공지능 리더 양성'을 목표로 2022학년도부터 학생을 선발했다. 그 중 ‘스마일게이트 Digital Human & Entertainment’ 트랙은 본교와 스마일게이트의 공동면접으로 매년 20명의 석사과정을 선발하며, 합격한 학생에게는 1인당 1,8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스마일게이트는 AI 기초과목 등 전공 교과목 커리큘럼 설계에 본교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권혁빈(전자 92) 스마일게이트 이사장은 티칭보다 경험, 문제해결 중심의 AI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특별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커리큘럼 속에서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룬 방나모 동문이 ‘인공지능학과 대학원생’에서 ‘스마일게이트 연구원’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았다.

  

  

  

안녕하세요! 서강가젯 독자 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방나모(신방/빅데이터사이언스 15) 동문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학교 학부 신문방송학 15학번,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22학번, 지금은 스마일게이트 AI센터 선행AI기술팀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방나모입니다.

  

  

  

동문님께서는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고 AI/DATA 분야로 진로를 전향하셨는데, 전향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코로나였습니다. 졸업반이 되었던 2020년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그간 준비했던 문과 직무의 대기업 TO가 사실상 없는 수준이었고, 그런 상황에서 빅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있었기에 빅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중시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변화를 목격하며, 빅데이터사이언스 분야가 미래에 더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데이터 관련 학회도 하고 있었고 경진대회 참가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딥러닝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고, 결국 딥러닝과 AI 분야로의 전향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야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으며, 제가 배운 신문방송학의 지식과 결합하면 더욱 혁신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간단하게는 미디어 콘텐츠의 추천 시스템, 사용자 행동 분석 등이 있을 것이고, 이런 AI와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들이 미디어 콘텐츠 산업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시키면 전통적인 미디어 산업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봤습니다. 또한 AI와 데이터 과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하여 장기적인 커리어 관점에서도 더 많은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인공지능을 공부하시면서 어렵거나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이었나요?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선형대수, 확률론, 통계학 등에 깊게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문과 출신으로서는 이런 부분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던 것 같고, 지금도 그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 분야를 공부하다 보면 기본적인 수식이나 정리뿐만이 아니라 굉장히 낯선 수식이나 정리가 툭툭 튀어나오는데 이 부분이 아직까지도 힘든 부분 중 하나입니다.

  

  

  

문과와 이과를 모두 섭렵한 소위 '융합형 인재'이신데, 융합 학문인 인공지능학 연구에서 '문과 출신'의 통찰을 강점으로 살린 경험이 있으신가요?


  

  

  

 ▲ (왼쪽부터) 스마일게이트 우수 장학생 격려금을 받는 모습, 2022 ETRI 휴먼이해 인공지능 논문경진대회 시상식


  

  

 사실 어떤 특수한 도메인이 아닌 일반적인 ‘인공지능’이라는 분야에서 문과적 역량이 크게 빛을 볼 기회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인공지능 석사 과정에서 논문을 쓰거나 경진대회를 준비할 때, 어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신문방송학과에서 많이 하는 조모임의 형태와 비슷했습니다. 저는 광고 관련 수업을 많이 수강하였는데 신문방송학과를 전공하면서 어떤 전문지식을 쌓기보단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는 훈련을 많이 해온 것이 대학원 석사과정에서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서강대에서 하신 활동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학부 때 우연히 들어간 경영대 소속 데이터 분석 학회인 INSIGHT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데이터가 중요해진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빅데이터사이언스를 복수전공하고 INSIGHT 데이터 분석 학회를 들어갔습니다. 이전까지는 초보 수준의 코딩과 배경지식을 갖고 있었는데, INSIGHT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기초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코딩 실력도 많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진로 전향의 틀을 다질 수 있었기에 아직까지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에게 서강은 좋은 기억입니다. 이제 곧 석사 졸업을 하면서 학교를 떠나는데 서강에서의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스마일게이트 입사를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입사 후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으로는 회사에 적응을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큽니다. 장기적으로는 꾸준히 공부하고 여러 문제와 과제를 정의하고 해결해보면서 인공지능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2022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 후 연구실 단체사진


  

  

AI분야에 관심 있는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나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I분야로 진로를 잡았다면 어느정도 대학원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된다면 연구분야 만큼은 현재가 아닌 2~3년 후 미래를 고민하여 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본인만을 개척해 나간 방나모 동문. 서강에서의 배움과 경험을 통해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서강의 이름을 빛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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