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인들에게 선물한 가을 이벤트 제41회 도서관 주간 행사 현장 속으로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3.12.01 10:12:48
조회 2,981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본교 로욜라도서관에서 제41회 도서관 주간 행사가 진행되었다. 1978년 처음 시작되어 올해로 제41회를 맞는 본 행사는 로욜라 도서관의 오랜 전통이자 독서의 계절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책으로 떠나는 국내여행 전시회부터 원문복사, 우선정리 그리고 연속간행물 관련 이벤트, 커피 나눔 행사, 유튜브 콘텐츠 아이디어 공모전, 유명 PD 및 작가의 강연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받은 도서관 주간 행사 현장에 서강가젯이 직접 찾아가 보았다.

  

  

 # 도서관 주간 전시회: 책으로 떠나는 국내여행

  

  

  

 ▲ 이주연 갤러리에서 진행된 도서관 주간 전시회 현장


  

  

 지난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로욜라 도서관 이주연 갤러리에서 ‘책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서관 주간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총 2개의 부분으로 나눈 북 큐레이션과, 서강인이 직접 찍은 여행 사진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북 큐레이션은 여행 관련 에세이, 시, 소설이 전시되어 있는 ‘여행 문학’ 파트, 그리고 국내 여행과 관련한 각종 정보와 도서들이 마련된 ‘여행 정보’ 파트로 구성되었다.


 마지막으로 ‘여행 사진 포토 월’에는 서강인들이 찍은 여행 사진과 글 그리고 앞으로 여행 가보고 싶은 곳을 포스트잇에 적어 지도에 붙일 수 있는 이벤트 공간이 마련되었다. 또 벽에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얻은 것이다”라는 문구를 통해 여행의 추억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전시회에 다녀온 정수영(사학 23) 학생은 “대학교 입학도 하나의 여행이었고, 좁은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 생활이 익숙해진 지금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눈을 얻어야 할 때 인 것 같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 로욜라 플리마켓

  

  

  

 ▲ 도서관 1관 2층에서 열린 플리마켓 현장


  

  

 도서관 주간 행사의 일환을, 서강대 학생들이 손수 마련한 소장 가치 있는 물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또한 11월 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도서관 1관 2층 대출대 앞에서 열렸다. 플리마켓을 진행하기 일주일 전까지 판매자를 모집했고,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신청했다. 4팀의 학생들은 각종 옷, 엽서, 손으로 떠서 만든 팔찌와 곱창 밴드, 배추 담요 등 다양한 물품을 준비했다. 배추 담요를 판매한 학생들은 실제 사용 사진과 더불어 직접 그림도 그려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 학생들이 준비해 플리마켓에서 판매된 물품


  

  

 박수빈 학생(유럽문화 22)은 이번 플리마켓에서 손으로 뜨개질한 곱창 밴드, 비즈 목걸이와 팔찌를 판매했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물건을 팔 수 있는 플리마켓이 기획되어 지원하게 되었다”라며, “준비한 물건의 절반 이상이 팔렸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신청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 저자와의 대화: 김진만 PD, 김수현 작가 강연

  

  

  

 ▲ 서강대학교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김진만 PD, 김수현 작가 강연 포스터


  

  

 11월 7일과 9일에는 가브리엘관 109호에서 김진만 PD와 김수현 작가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여기, 바로 지구에서> 책의 저자이기도 한 김진만 PD는 ‘세상의 끝에서 길을 찾다 – 공존의 꿈 나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진만 PD는 환경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PD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PD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도 아끼지 않았다.


 이틀 뒤인 11월 9일(목)에는 최장기 스테디셀러 1위,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라는 에세이의 저자인 김수현 작가가 ‘나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김수현 작가는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들여다볼 수 있고, 어떻게 치유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전했다. 많은 학생들이 사전신청을 통해 강의에 참석하였고, 선착순으로 책을 증정하는 이벤트로 즐거움을 더했다.

  

  

  

 ▲ 김진만 PD, 김수현 작가 강연 현장


  

  

 김진만 피디의 강연을 들은 권효린(신방 23) 학생은 “우리 삶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균열을 체감할 수 있었고, 좋은 PD가 되려면 관심있는 분야에 김진만 PD님만큼의 열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한 윤우석(시반공 23) 학생은 “PD님께서 준비하신 자료들이 하나하나 정말 생생하였고, 이 덕에 실제 다큐멘터리 현장에 참석한 것처럼 느껴졌다.”며 “PD님의 유머러스한 입담 덕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강연을 들을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강연 이후에는 짧은 사인회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김진만 PD와 김수현 작가의 싸인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사인회를 진행 중인 김진만 PD, 김수현 작가


  

  

 이번 도서관행사를 주관한 도서관 정보봉사팀 정재영 부장은 “이번 도서관 주간 행사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도서관이 역동적인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모습을 보면서 준비한 모든 도서관 직원들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행사를 끝마치며 “도서관 주간 행사는 매년 11월 첫째 주에 개최되니, 내년에는 어떤 행사가 있을지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그리고 도서관이 학업을 위한 든든한 지원자로서 학생들 곁에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세상의 모든 지혜는 도서관 안에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도서관은 우리에게 지식의 선물을 안겨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그 지혜를 책 안에서 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통한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통해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었다. 더 많은 서강인들이 로욜라도서관에서 지혜의 보물을 찾는 뜻깊은 모험을 시작 해보길 바란다.

  

  

 ▶ 제41회 도서관 주간 행사 스케치 한눈에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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