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수 27만명을 보유한 ‘한국의 닥터 둠’ 경제대학원 김영익 겸임교수 발전기금 전달식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3.11.10 10:00:20
조회 3,624



  

 지난 10월 16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현재 27만 구독자를 보유하며 유튜브 및 방송 활동뿐만 아니라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저서를 출판하며 경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김영익 겸임교수의 이야기를 서강가젯이 만나보았다.

  

  

 # 김영익 겸임교수 발전기금 전달식

  

  


▲ (왼쪽부터) 송태경 대외부총장, 전성훈 교학부총장, 심종혁 총장, 김영익 교수,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10월 16일(월) 오전 10시, 본관 2층 총장 접견실에서 경제대학원 김영익 겸임교수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영익 교수와 심종혁 총장, 전성훈 교학부총장, 송태경 대외부총장, 정옥현 대외교류처장이 참석하였다.


 경제 전문가로서 구독자 약 27만명을 보유하며 ‘김영익의 경제스쿨’이라는 채널명으로 활발한 유튜브 및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영익 겸임교수는 이날 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전달하였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경제대학원 발전기금 및 경제관 건립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총 4천 2백만 원을 기부해왔다. 김영익 교수는 현재 경제대학원에서 증권투자 및 시장분석2, 거시경제지표분석이라는 과목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심종혁 총장은 “김영익 교수님의 활발한 유튜브 활동만으로도 서강대학교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학교를 위해 꾸준한 기부를 해주시는 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 기부금이 경제대학원의 발전을 위해 유용하게 잘 쓰이길 바란다”라며, “미래 경제학자가 될 학생들과 경제대학원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영익 교수는 경제 관련 많은 저서들을 출판해 수익을 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를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김영익 교수를 서강가젯이 직접 만나보았다.

  

  


▲ 감사장 전달의 모습

  

  

 #금융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경제전문가,
김영익 겸임교수 인터뷰

  

  


▲ 김영익 겸임교수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김영익입니다. 이전에는 대신증권과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을 했습니다. 주로 이코노미스트로 경제성장, 금리, 환율을 포함한 거시경제를 분석하고 전망하는 일을 해왔고, 2015~2018년에는 본교 경제학부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본교 경제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를 결심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가정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거쳤습니다. 그 뒤로도 계속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렇기에 저를 키워준 사회에 보답하고 싶어서 기부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빈부의 격차 등 차별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서강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기부해왔습니다.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이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기를 그리시나요?


 이미 우리 선배님들은 ‘서강학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제성장에 서강학파가 기여하는 바는 매우 큽니다. 이제 후배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만큼 학교에서 기본 실력을 갖춰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서강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거치셨는데, 그 동안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으신가요?


 교수님들은 친절하셨지만, 석∙박사 과정은 혹독한 교육이었습니다. 석사 때 김병주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코피를 흘릴 정도로 밤새워 공부한 적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함께 평생을 열어갈 배우자(신방과 출신)를 서강이 저에게 주었습니다.

  

  

  

구독자 27만명이 넘는 개인 유튜브를 운영 중이신데, 어떻게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금융민주주의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예일대 로버트 쉴러 교수가 만든 단어인데 국민이 모두 금융으로 부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거시경제 흐름을 알면 금융으로 부를 늘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코노미스트로 30년 이상 일해왔습니다. 거시경제의 흐름을 같이 공부하라는 의미에서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 방송 출연의 모습(출처: KBS 아침마당)

  

  

  

교수라는 직업뿐만 아니라 많은 금융권에서 자문의원, 이사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 오셨는데요, 금융권에서의 일은 어떠셨나요?


 제가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했던 일은 금리, 환율, 주가 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투자자에게 적절한 자산 배분을 권유하는 일이었습니다. 예측이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전망이 상당 부분 맞아 주요 언론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여러 차례 선정되었습니다. 몇 차례 위기를 경고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서 언론이 저를 ‘닥터 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경제 관련 유튜브뿐만 아니라, 「혼돈 속의 혼돈」, 「빅웨이브 거대한 변화」등의 많은 저서들을 남기시면서 경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 경제는 어떤 의미이시고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무엇인가요?


 저에게 경제학이란 ‘어떻게 하면 사회 전체의 부를 늘리고 그것을 적절하게 나눌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저의 목표는 우선은 학생들에게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켜 현재의 경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금융으로 부를 더 늘려 소외 계층에게 나누고 싶습니다.

  

  

  

경제학도를 꿈꾸는 서강대학교 재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김민웅 작가의 「자유인의 풍경」이라는 책에서 나온 구절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 누구에게도 기회를 넘길 수 없는 자기가 감당해야 하는 ‘재공연이 불가능’한 연극이다. 자기 무대에 엑스트라인 사람은 없다. 누구나 당당한 주연이고 연출자이며 원작자이다. 이제 무대에 오른 당신, 물러서지 말라. 모두가 눈길을 보내는 오늘의 주역은 당신이다. 나는 내가 된다. 다른 누가 아닌 나로서 무대에 서는 것이다. 누구로도 대체할 수 없는 나 말이다.” 서강인 여러분들의 진실로 멋진 공연, 기대합니다!

  

  

 학교를 위한 발전기금 기부부터, 금융을 통해 소외계층까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신념을 다양한 방면으로 실천하고 있는 김영익 교수의 이야기는 학우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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