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멘토링을 통한 네트워킹 강화와 창의적 인재 양성 2023 SG Competiton 산학협력 프로젝트 공모전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3.08.14 14:00:52
조회 2,349



  

 ‘2023 SG Competiton 산학협력(동문 멘토링) 프로젝트 공모전’(이하 ‘SG Competiton’)이 지난 4일 이뤄진 시상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LINC 사업 관련 취업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계획의 일환으로 기획된 SG Competiton은 학부생 취업역량 강화 및 현직 멘토링을 통한 직무 역량 향상과 더불어 이론적 지식을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뜨거웠던 시상식 현장과 대상 수상팀 학우들의 이야기를 서강가젯이 들어보았다.

  

  

 지난 5월에 시작된 SG Competiton은 팀 프로젝트를 통한 학생들과의 네트워킹, 그리고 특정 산업 분야의 전문가(현직 동문)의 멘토링을 통한 동문 네트워킹 강화를 이루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MD, 공연/콘텐츠, 금융, 디지털 마케팅 직무 분야의 주제 중 하나를 선정하여 프로젝트 기획안을 공모했다. 총 89명, 30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본선에 통과한 12개 팀은 동문과의 멘토링 과정을 통해 기획안을 강화했다.

  

  

 # SG Competiton 시상식 현장으로

  

  

 지난달 15일 진행된 PT 발표의 평가를 거쳐 지난 8월 4일 (금)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시상식은 취업지원팀의 프로젝트 전체 요약 보고로 시작하였으며 총장과 교학부총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 수상작을 둘러보는 심종혁 총장과 전성훈 교학부총장

  

  

 심종혁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서강 교육은 강의나 책을 통해서 얻는 지식과 머릿속에서 이론으로만 이뤄지고 계획되는 것이 아닌, 실제 현장으로 나아가 현실에 응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체험을 지향한다”며 이번 SG Competiton이 앞으로 쌓아나갈 커리어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또한 다른 동료 및 현장의 동문 선배들과 협력하며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성훈 교학부총장은 ‘서강 VISION 2030’ 은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형 교육을 강조한다며, 주제를 직접 발굴하여 솔루션을 제시하는 이번 활동이 좋은 첫 번째 사례로 남을 수 있어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 축사를 전하는 심종혁 총장과 전성훈 교학부총장

  

  

 이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거머쥔 총 6팀에 대한 상장 및 상금 수여가 진행됐다. 대상에는 ‘세종대왕의 “딱 세 잔” 축제 기획’, 최우수상에는 ‘전통과 통하다 (공연장을 새로운 체험의 공간으로)’, ‘시니어 디지털 금융 혁신’ 등이 선정되었다. 수상팀에게는 총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특전으로 총 780만원 상당의 상금이 지급되었다.

  

  


▲ 총장, 교학부총장, 수상팀 학생들의 단체사진

  

  

 # 대상 수상 ‘짜잔’팀의 이야기

  


▲ (왼쪽부터) 전성훈 교학부총장, 전채연(신방 21), 차의진(신방 20), 송민경(신방 20) 학우, 심종혁 총장

  

  

 대상을 수상한 ‘세종대왕의 “딱 세 잔” 축제’는 전채연(신방 21), 송민경(신방 20), 차의진(신방 20) 학우로 구성된 ‘짜잔’팀의 기획이다. 세 학우는 꿈꾸는 진로도 관심 분야도 다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진로를 더 탐색해 보고 싶은 마음과 음, 기획 직무를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은 동일했기 때문에 팀을 꾸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강학보 동기 기자직으로 만나 동고동락한 사이인 세 학우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할 때도 합을 잘 맞출 수 있었다.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획을 완성해 가는 과정이 신문을 완성하는 과정과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며, 각자가 잘하는 부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역할 분담도 수월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어 뿌듯하다고도 전했다.


 공연·콘텐츠 기획 부문 주제 중 ‘오프라인 공연 기획하기’를 선택한 ‘짜잔’팀은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술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이에 ‘최만리 설화’에서 착안해 2030 청년들이 자신만의 술잔을 자유롭게 가져와 ‘딱 세 잔’만 마시는 행사를 기획했다. 최만리 설화는 세종대왕이 주당으로 소문난 신하 최만리의 건강을 염려해 하루에 딱 세 잔만 마시라는 어명을 내렸지만, 술을 포기할 수 없었던 최만리가 대접만 한 술잔을 직접 만들어 세 잔만 마셨다는 이야기다.

  

  


  

  


▲ ‘짜잔’팀의 ‘세종대왕의 “딱 세 잔” 축제’ 기획안 중 일부

  

  

  ‘짜잔’팀은 세종대왕이 딱 세 잔만 마시는 조건으로 성대한 연회를 베풀었다는 설정을 축제에 부여했다. 참가자들은 세종대왕의 어명을 지키되 자신만의 잔을 가져와 연회를 즐기는 신하가 된다. 이는 음주 콘텐츠가 흔해질 정도로 술이 주목받지만, 어떻게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적절한 표본은 없는 현시대에서 절주의 필요성을 시사하면서도, 술과 공연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기로 한 취지다. 잔의 크기를 참가자들이 직접 정할 수 있도록 해 축제 참여자가 절주와 음주의 균형점을 주체적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세종대왕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의 장소 선정과 시음 프로그램, 체험 프로그램(술 빚기·칵테일 만들기, 포토존, 술마카세), 연계 프로그램(청년 도예 공방 연계 잔 빚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2030이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녹여냈다.


 전채연 학우는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이러한 공모전이 처음이라 아이디어를 내고 발전시키기가 쉽지 않았지만, 마음이 맞는 팀원들과 함께여서 웃는 일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들어 진로와 관련해 여러 도전을 해보고 있는데, 맞는 선택을 하는 건지 의심이 들고 위축되었지만, 이번 SG Competion을 포함한 노력의 과정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의심의 벽이 조금은 허물어진 것 같다”는 그동안의 소회를 전했다. 송민경 학우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 과정도 즐거웠고 결과도 좋았던 것 같다며 팀원들과 취업지원팀, 멘토분들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맛있는 도시락과 흥미진진한 수상자 발표, 그리고 마음이 담긴 조언들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스트레스와 긴장을 느낄 새도 없이 따뜻하게 진행된 SG Competition의 다음 대회를 다른 학우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차의진 학우는 특히 멘토링을 담당했던 조휘영(물리 10) 동문 덕분에 기획을 구체화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었다며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학교 측에 감사드리고 공모전 모든 과정에서 취업지원팀이 서강대 학생들을 사려 깊이 생각해 준다는 점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서강에서의 따뜻한 기억들에는 팀원들이 항상 함께라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수립하고 완성도 있는 기획을 만들어 나간 이번 경험이 앞으로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는 ‘짜잔’팀은 앞으로도 각자의 분야에서 진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획한 축제를 실현해 보고 싶은 마음에 학교 축제에도 해당 아이디어를 적용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서강 학우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두가 서강과 함께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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