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 예술, 기술의 융합이 일어나는 곳, 아트 & 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19.07.01 13:42:54
조회 1,550





       

▲ 아트 & 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 행사 포스터


우리나라에 단 하나뿐인 전공, 아트&테크놀로지 전공(Art&Technology)은 2011학년도에 신설된 지식융합학부의 전공으로, 현재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서 신입생들과 함께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은 한국형 스티브 잡스의 탄생을 꿈꾸며 만들어져, 인문과 예술, 테크놀로지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채 혁신적이며 독자적인 형태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전공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Art&Technology Conference(ATC)의 형식으로 재학생들의 작품과 프로젝트가 전시되었는데, 지난 6월 29일 토요일, 하비에르관(X관)에서 아트&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가 열려 전공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졸업생들의 취업 및 진학 경험에 대한 발표, 행사 참가자들의 ‘아텍’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이 가진 특수성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포맷으로 진행되었으며, 다양성, 창의성, 그 사이에서의 융합이라는 가치를 지향하는 전공임을 잘 보여주는 행사였다. 서강가젯에서 그 생생한 현장을 취재해보았다.



6월 29일 토요일, 교내 하비에르관(X관) 4-5층에서 아트&테크놀로지 오픈하우스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직접 참여하여 기획 및 주최의 과정을 주도하였는데, 12시부터 6시까지, 각 층의 전시 공간에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었고, 12시 반부터 1시 반까지는, Fabrication Lab에서 아트&테크놀로지 재학생 중심으로 오픈하우스 참가자를 위한 참여형 워크샵이 열렸다.



▲ Fabrication Lab에서 참여형 워크샵에 참가 중인 학생들


워크숍을 진행한 유나경(지식융합미디어학부 19) 학생은 워크숍의 제목은 ‘내 친구 000’이라며 이것이 “레이저 커터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만들고자 구상한 것”임을 설명하였다. 또한, “로욜라 동산에서 재료를 가져와, 이를 꾸밀 무언가를 레이저 커터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한 동시에,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물들을 좀 더 새로운 시각에서 보고자 하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비전공생을 포함한 오픈하우스 참가자들은, 직접 가져온 재료를 어떻게 꾸밀지 구상한 후 아크릴 판 등에 열을 가해 자르고 꾸미는 작업을 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 총 여섯 명의 졸업생이 온라인/오프라인 방식으로 오픈하우스 참가자들과 진행한 커리어 토크(Career Talk)


이어 Immersive Hall에서는 졸업생들이 생생한 취업 및 진학 경험과 함께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커리어 토크(Career Talk)가 진행되었는데, 졸업생 허성우(아트&테크놀로지 12) 동문은 아트&테크놀로지 학과에 다니거나 다닐 예정인 학생들이 고민 중인 “나는 아티스트를 할 것인가?”, 그렇다면 “어떤 아티스트가 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크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진로의 방향성을 잡는 과정에서 서강대학교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며 “당시 내가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했었는데, 이제 와 돌아보니 하나의 맥락에서 경험한 것들임이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허 동문은 “재미있는 일을 할 때 에너지가 난다는 메시지를 나눈 아트&테크놀로지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나의 세계와 타인의 세계를 함께 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도 덧붙였다.


김수현(아트앤테크놀로지 14) 동문은 취업을 주제로 커리어 토크를 진행하였는데, ‘전환형 인턴’에 도전하여 상상과 현업의 일치도를 체감해본 경험과 무엇이든 질문하는 자세가 취업에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발언했다. 김 동문은 이어 아트앤테크놀로지에서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소통하는 법을 배웠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본 경험을 하며 아트앤테크놀로지 전공이 가진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강조하였다.

 

커리어 토크가 마무리된 뒤, ‘The Next Open Innovation Platform ZER01NE’라는 제목으로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스타트업육성팀 최향집 부장의 강연이 진행되었다. 최부장은 강연을 통해 오픈하우스 참가자들에게 크리에이티브 산업 분야의 전망, 차세대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기존 전공생과 비전공생 모두에게 ‘창조’적인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 이 강연은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이어 “AT TALK”라는 제목의, 오픈하우스 행사 마지막 코너가 진행되었다. 재학생들은 서로 소식을 공유하며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고, 외부 및 비전공 참가자들은 재학생들이 말하는 생생한 아트&테크놀로지에서의 생활과 진행 중인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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