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주관 공모전 2회 연속 대상 서강대학교 인권∙성평등센터를 만나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4.01.12 11:34:50
조회 1,776



  

 지난 12월 21일, 교육부가 주관한 ‘성폭력 없는 안전한 캠퍼스 조성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본교 인권∙성평등센터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년 연속 대상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서강 구성원들의 안전한 캠퍼스 생활과 평등하고 상호 존중적인 학내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인권∙성평등센터의 김다인 연구원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본교 인권∙성평등센터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인권∙성평등센터는 2002년 ‘양성평등성상담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2020년 ‘성평등센터’로 확대함과 동시에 ‘인권센터’를 개소했고, 2023년 3월부터 ‘인권∙성평등센터’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 내에는 인권상담실과 성평등상담실이 있습니다. 인권상담실은 인권 보호를 위한 교육뿐만 아니라 인권 침해 등의 피해 발생 시 긴급조치 및 피해 구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성평등상담실은 폭력예방 통합교육 및 성평등감수성 함양 프로그램과 각종 문화 행사를 진행합니다. 성희롱∙성폭력∙2차 피해 등의 피해 인지 시 피해자 보호 및 치유 상담, 행위자 재발방지 교육을 통한 공동체 회복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 인권∙성평등센터 성평등상담실 김다인 연구원


  

  

교육부에서 주관한 ‘성폭력 없는 안전한 캠퍼스 조성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수상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해당 공모전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이나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을 높이고 의식을 증진한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50편 넘게 공모된 사례 중 대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성과를 인정받아 뿌듯합니다. 수상은 제 이름으로 받았지만, 사실 혼자서는 절대 받지 못했을 상입니다. 인권∙성평등 서포터즈로 활동해준 학생들과 프로그램 진행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센터 내 교수님들, 그리고 로욜라도서관 학술정보기획팀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상 뿐만 아니라 같은 공모전에서 은상도 수상하였습니다. 인권과 성평등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 운영하고 있는 타 대학들과 달리, 본교 인권∙성평등센터는 센터 내에서 인권상담실과 성평등상담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교육/문화 행사는 협력 운영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한다는 특수성을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

  

  

  

  

 ▲ 2023년 <성폭력 없는 안전한 캠퍼스 조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다인 연구원(왼쪽), 은상을 수상한 김영희 상담교수(오른쪽)


  

  

대상을 수상한 ‘인권·성평등 가치 확산 프로그램 : 함께 더불어’는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작년 3월 8일부터 3일간 진행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도서큐레이션 :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Girls>입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성평등 의제에 대한 교내 구성원들의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서포터즈 학생들이 직접 주제별로 도서를 선정하여 소개했던 행사였습니다.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빵과 장미’의 빵 선물과 장미 접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다음은 작년 9월 1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사계절 시네마> 행사입니다. 이때에는 성평등 뿐만 아니라 인권 의제로도 주제를 확대하여 영화 큐레이션을 기획했습니다. 또한 벡델 테스트와 점자 이름 스티커 만들기 등 활동 이벤트도 진행했습니다. 위 두 행사 모두 로욜라도서관 이주연갤러리에서 진행했고, 당시 많은 학생분들이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본교 학생들이 참여한 행사 현장
(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도서큐레이션 :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Girls, (아래) 사계절 시네마


  

  

이번 수상은 2022년도 ‘양성평등한 캠퍼스 조성 우수사례 공모전’에 이은 연속 두 번 대상 선정이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여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는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서포터즈 학생들의 교내외 인권 및 성평등 활동 경험을 살려, 일방적인 정보 전달형 전시가 아니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를 기획함으로써 관심과 참여를 제고했습니다. 강의나 워크숍 형태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인권∙성평등 교육을 방문자가 직접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담론의 장으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권과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고 구성원들 간의 연대와 실천 정신을 고취했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인권침해 면담과 성희롱∙성폭력 및 성 관련 상담을 위해 찾아오시는 이용자분들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접근성, 편의성을 높이는 겁니다. 어려움을 겪었을 때 인권∙성평등센터가 가장 먼저 떠오르고, 찾아오기 쉬운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센터로 찾아오기 위한 문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교 재학생과 내년에 새로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즐거움 뿐만 아니라 고민과 어려움도 겪게 되실 텐데요. 남들에게 말하지 못할 걱정이나 고민이 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센터에 찾아와주시면 좋겠습니다. 서강 구성원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캠퍼스생활을 위해 언제나 인권∙성평등센터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올해에도 다양한 문화 행사와 예방 교육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인권∙성평등 서포터즈 지원과 프로그램 참여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다인 연구원은 작년 여러 행사를 진행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보다 많은 학생들의 관심이 모여 인권∙성평등센터가 키우는 노력의 씨앗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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