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이 함께,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 ‘2023학년도 2학기 총장과의 대화’ 개최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3.11.10 09:49:41
조회 2,563



  

 2023학년도 2학기 총장과의 대화가 10월 30일 (월)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에서 진행됐다. 총장과의 대화는 2021년 심종혁 총장 취임 이후 매 학기 개최되고 있는 간담회로, 서강대학교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잡았다. 학교에 대한 관심과 열의로 다양한 주제의 질의가 오갔던 생생한 현장을 서강가젯이 담아보았다.

  

  


▲ 2023학년도 2학기 총장과의 대화 전경

  

  

 지난 10월 30일 (월) 오후 6시 30분,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 101호에서 진행된 2023년 2학기 총장과의 대화에는 심종혁 총장, 전성훈 교학부총장, 송태경 대외부총장과 각 단과대학 교수진 및 주요 행정부서의 관계자, 그리고 총학생회 및 각 단과대학 대표를 비롯한 학부생들이 참석하였다. 10월 9일(월)부터 15일(일)까지 일주일간 사전질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수합한 후, 학교 본부의 답변을 취합하여 학교 홈페이지 청년광장 게시판을 통해 게시함으로써 미리 궁금한 점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간담회 당일에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추가질문 및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왼쪽부터) 전성훈 교학부총장과 감사인사를 전하는 심종혁 총장

  

  

 시작에 앞서 심종혁 총장은 “서강대 총장이 된 이후 첫 학기에는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간담회를 진행했고, 이후 총장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 입장에서의 질문사항, 건의사항, 비판 등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있다”라며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질의하는 학생들의 모습

  

  

 이후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각 단과대학 학생회장과 학부생들의 질의가 시작되었다. 이날 총장과의 대화에서는 △학내 시설 및 학습공간 개선 △ 예비군 학업 보장 및 군 e러닝 인정 학점 확대 △ 로욜라국제대학 관련 현황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한 대화가 이루어졌다. △ 총학생회 △ 경제대학 △ 인문대학 △ 지식융합미디어대학 △ 공과대학 △ 자연과학대학 △ 경영대학 △ 사회과학대학 학생 대표의 질의가 이어졌으며, 이후 추가 질의 시간이 주어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설 및 학습환경 개선, 그리고 보다 나은 캠퍼스 환경 구축을 위한 건의들이 주를 이뤘다.


 자연과학대학은 정하상관 열람실에 콘센트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자연과학대학 관계자는 “열람실 내 콘센트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로욜라도서관 열람실부터 점차 설치하고 있으며 정하상관도 빠른 시일 내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심종혁 총장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단계적으로 콘센트를 설치 중”이라고 밝혔다.


 경영대학은 △ 경영대학 사물함 교체 △ 금호아시아나 바오로 경영관 3층 열람실 플라스틱 의자 교체 △ 마태오관 관 2층 및 3층 일체형 책상 교체를 제안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노후화된 것들은 사용 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확인 후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바오로 경영관 의자는 시설팀과 협조해 교체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일체형 책상의 경우 강의실 구조와 관련된 문제”라고 언급했다. 김도성 경영대학장은 “사물함 문제는 조금 더 논의해볼 예정이며 열람실 의자는 향후 도서관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대학 학생회에서는 학내 광고 무단 게재와 정하상관 스터디룸 및 아담샬관 학습공간 개선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현재 본교 캠퍼스 내에는 게시 기간이 지난 홍보물이 부착된 경우가 종종 있으며 학교 측의 허가를 받지 않은 현수막이 부착된 곳도 있다. 이에 대해 학생지원팀 안석 팀장은 “학생지원팀 내 조교들이 수시로 홍보물을 점검하고 있으나 관리상의 어려움이 존재한다”라며 “앞으로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 테니스장 옆을 비롯해 학내 홍보물에 대한 점검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 내 안전과 관련한 건의도 있었다. 인문대학에서는 정하상관과 떼이야르관 사이,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 계단은 비나 눈이 올 경우 미끄러질 위험이 있다며 서강의 정체성을 담은 카펫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심종혁 총장은 “해당 사안을 관리처에 전달해 계단에 테이프를 설치하거나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동진 관리처장은 “해당 구역의 안전 문제에 대해 회의하고 보완하는 중”이라며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예비군 학업 보장 및 군 e러닝 인정 학점 확대 등 남학우들을 위한 제도 개선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박영남(수학 17) 총학생회장은 “올해 총학생회 차원에서 예비군 필기 사업을 진행했으나 예비군 수업권 보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라며 학교 측에 예비군 학우들의 수업 결손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요안 교무처장은 “교수진의 권한이 침해되지 않는 선에서 예비군 학우들의 수업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김석현(미문 22) 인문대학 학생회장은 군 e러닝 인정 학점 확대 관련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김석현 학생은 “현재 본교의 군 e러닝 최대 취득 학점은 6학점”이라며 “9학점에서 15학점까지도 취득할 수 있도록 인정해주는 타 대학에 비해 제한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교의 군 e러닝 최대 취득 학점을 점차 늘려 12학점까지 늘릴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요안 교무처장은 “군 e러닝 인정 학점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신설되어 내년 첫 신입생이 입학하는 로욜라국제대학의 현황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김길선 기획처장은 “김대건관에 로욜라국제대학 행정팀을 설치 완료했고 수시 모집 역시 완료됐다”며 “영어와 한국어를 함께 사용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과대학에서는 “로욜라국제대학이 생기면서 곤자가 국제학사에 들어오게 되는 외국인의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국인 학우들을 위한 기숙사 측의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김상용 교목처장은 “900명 정도의 수용 인원 중 6대 4의 비율로 외국인 학생들을 먼저 유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인 학생들은 퇴사율이 높아 로욜라국제대학이 생기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 비율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후에도 그 비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밝혔다.

  

  


▲ 학생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그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더 나은 학교를 위해 새로운 제안을 하는 학생들과, 이를 귀 기울여 들으며 열린 자세로 답변하는 학교 관계자들의 열띤 대화는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이날 다뤄지지 않은 학부생 사전질의에 대한 답변은 청년광장 게시판 (▶바로 가기) 의 '2023-2학기 총장과의 대화(학부) 사전 질문 답변'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총장과의 대화에서는 서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긴 질문이 계속 이어지며 구성원들의 학교에 대한 사랑이 느껴졌다. 서강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통해 앞으로의 서강이 더 나은 미래로 한 발짝 더 나아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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