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INSIDE> 제1탄 학생문화처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04.10 10:56:42
조회 1,812

<서강 INSIDE> 

제1탄 학생문화처


▲ 서강대학교 야경



 서강가젯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기사 <서강 INSIDE>는 교내 부서들이 담당하는 업무들을 새롭게 알림으로써 학생들이 더욱 관심을 갖고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게재를 시작하게 됐다. 이제부터 서강의 우수한 시스템들을 하나씩 알아가도록 하겠다.




 학생문화처는 부서명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전반적인 학생들의 복지와 문화지원을 다루는 부서이다. 세부적으로 학생지원팀, 취업지원팀, 장애학생지원센터, 보건실로 구성돼 있다. 지금부터 서강가젯에서 직접 찾아가 담당자들과 만나 인터뷰를 통해 상세하게 알아가보도록 하겠다.


1. 학생지원팀


▲ 학생지원팀 사무실



 안녕하세요, 학생지원팀은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학생지원팀: 학생지원팀은 크게 장학금사업과 학생활동 지원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학금은 세부적으로 교내·교외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분야로, 그리고 학생활동 지원은 학생회와 동아리 활동으로 나뉩니다. 오리엔테이션(OR)과 같은 행사를 진행하거나 장학금 공지를 꾸준하게 게시를 하고, 어떻게 하면 한정된 장학 예산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원을 할 수 있는지 등 장학정책 수립하는 업무도 수행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힘쓰고 계시군요. 학생지원팀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지원 중에서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학생지원팀: ‘가장 대표적인 업무인 장학금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올해부터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고 국가소득분위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다산장학금의 비중을 늘렸습니다. 많이 알려졌다시피, 장학금은 신청한 학생에 한해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기에 지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지원할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난해 성적장학금 폐지가 확정된 후 교내 포털 사이트에 뜨거운 감자로 대두된 바가 있었습니다. 어떠한 배경에서 성적장학금을 폐지하게 된 것이고, 현재 운영현황 대해 간략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학생지원팀: 성적장학금의 수혜층은 대다수가 고소득층 학생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소득층 학생의 경우, 과외나 아르바이트 등 경제활동을 하다 보니 학업에 열중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학교에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습니다. 여러 논의 끝에 성적장학금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다가 올해부터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많은 학생들이 이 취지에 공감하는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혹시 학생들이 장학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요?


 학생지원팀: 교내 장학금의 경우, 국가장학금 신청과 비슷한 5월과 11월에 신청을 받습니다. 이는 2학기에 받을 장학금은 그 직전 학기인 5월에 신청하고, 내년 1학기에 받을 장학금은 전년도 11월에 지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특히 휴학생들은 자신이 복학하는 학기가 다가오기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끔 실수하는 학생들이 있더라고요.



 학생지원팀에서는 교내 장학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외장학금도 관리하고 있는데, 학생들이 교외장학금 정보를 가장 빨리 업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학생지원팀:  학생지원팀에서 관리하는 학교 홈페이지 ‘장학공지’란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교외 장학금뿐만 아니라 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장학금, 근로장학금까지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장학금이 공지되어 있으니 주기적으로 확인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끝으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


 학생지원팀: 제한된 장학금 예산으로 모든 지원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없으나, 항상 전년도에 비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생지원팀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장학과 자치활동을 위해 힘쓸 것이고,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고 주체적인 학교생활하시길 바랍니다.


학생지원팀 CHECK POINT!

 

① 장학금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 ‘장학공지’에서!
② 교내장학금(다산장학금 등)은 항상 직전 학기에 신청!


2. 취업지원팀


▲ 잡카페(job café)에서 서류를 검토 중인 취업지원팀 유희석 부장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와 취업지원팀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희석 부장: 저는 취업지원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희석 부장입니다. 취업지원팀은 부서명이 해당 부서의 목적을 가장 잘 표현하는 부서라고 생각하는데, 말 그대로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부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취업지원팀의 대표적인 업무는 무엇이 있을까요?


 유희석 부장: 크게 세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업체의 채용설명회나 면담을 유치해서 학생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취업지원과 연관된 교과목이나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서 개개인의 특성에 따른 진로계획 수립을 돕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학년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을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저학년들도 취업지원팀에서 진행하는 상담을 받을 수 있나요?


 유희석 부장: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최근에 저희 팀은 ‘진로’와 ‘취업’이라는 두 영역을 연결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선행된 이후에야 비로소 자신에게 맞는 직무나 업종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진로에 대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저학년들도 얼마든지 와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취업지원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워낙 많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프로그램을 들어야할지 구체적인 방향 설정에 도움이 필요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학년 별로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프로그램들을 추천해 주세요.


 유희석 부장: 1, 2학년의 경우에는 ‘진로탐색’ 교과목 수강, ‘ACE 행동유형검사’와 함께 ‘잡카페 상담’과 ‘스타트업 집단상담’을 들으면 좋겠어요. 자신에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가치에 무게를 두는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때로는 전문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 좀 더 명확해 질 거예요.
 2, 3학년의 경우에는 ‘산업/기업/직무 분석 스터디’를 하면 좋겠어요. 진로 수립을 넘어서서 더 구체적인 틀을 짜보고 주요 산업군 및 기업체 현업 종사자들을 만나서 실질적인 조언도 들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아직 진로가 확고하지 않은 3학년 학생이라면 방학 중에 진행되는 ‘jump-up 진로캠프’를 꼭 들었으면 좋겠네요. 취업캠프와 스타트업 사이에 있는 프로그램인데, 진로에 대한 이전 단계 정보와 구체적인 취업스킬까지 모두 다루는 올인원(All-in-one)프로그램이기 때문이에요. 4학년의 경우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꼭 따로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방학 중에 진행되는 ‘취업캠프’를 통해 본인이 원하는 특강들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진로나 직무에 대해 확실하게 정해야 하는 마지노선이 있을까요?


 유희석 부장: 상담을 하다 보면 3, 4학년이 됐는데 직무도 결정을 못한 학생들이 종종 있습니다. 7학기까지는 적어도 어느 직무에 어느 분야를 지원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그 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체 채용설명회나 채용상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본인의 직무와 계열사 등을 압축시키는 것이 고학년 취업 준비의 핵심이지요.



 취업지원팀은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데 비결이 따로 있는지요?


 유희석 부장: 비결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단언할 수 있는 건, 취업지원팀은 정량적 성과보다 학생을 최우선 가치로 둡니다. ‘고객 지향성’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지요. 취업지원팀은 학생들을 시장에 밀어 넣어 취업률을 높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본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신의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직무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노력을 좋게 봐주셨기에 3년연속 전체 프로그램 종합만족도가 4.4~4.5(5점만점)를 기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을 이용한 ‘서강 취업 마리텔’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트렌디한 프로그램들도 취업지원팀이 직접 개발하는 건가요?


 유희석 부장: 맞습니다. 마리텔의 경우 취업지원팀의 내부 역량이 가장 돋보이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업지원팀에는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이 많습니다. 기업체의 인사 분야 출신이나, 교육학 석사, 자격증 소유자 등 내부 인력이 탄탄합니다. 이런 점은 학교측이 배려해준 결과이기도 하지요. 타 대학들은 보통 국고로 인력을 끌어와 계약 형태로 진행하지만 저희는 상담도 저희가 90%를 담당하고, 프로그램의 70~80%도 저희가 직접 개발합니다. 우리학교 학생들은 우리가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취업지원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100%로 활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지원팀 CHECK POINT!

 

① 1, 2학년: ‘진로탐색’ 수강, ‘ACE 행동유형검사’ + 잡카페 상담
② 2, 3학년: ‘산업/기업/직무 분석 스터디’, ‘jump-up 진로캠프’
③ 3, 4학년: 기업체 채용설명회/상담 + ‘취업캠프’ + 잡카페 상담


3. 장애학생지원센터


▲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연희 부장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와 장애지원센터에 대한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연희 부장: 저는 2010년부터 장애지원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연희라고 합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설립됐고 주로 장애학생 면담과 행정지원(수강신청, 강의실 조정, 서류 접수 대행 등), 학습지원, 다소니 야외 현장학습과 같은 행사진행 및 각종 추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정말 많은 업무를 담당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가 고(故) 장영희 교수를 비롯해서 장애학생 입학이 어렵던 시절부터 장애학생들에게 굉장히 열려있던 학교로 알고 있는데, 현재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12년 연속 최우수 평가를 받고도 있지요. 정연희 센터장이 보기에 서강대학교는 장애학생들에게 충분히 편리한 환경을 갖춘 학교라고 보시는지요?


 정연희 부장: 그렇습니다. 장애학생이 입학하면, 입학과 동시에 개별 면담이 진행됩니다. 학생에게 필요한 환경, 행정, 도움 등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지요. 또한, 타 학교에 비해 장애학생을 돕는 도우미 학생들도 많고 적극적인 편입니다. 다양한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휠체어부터 FM 송수신기, 브레일 노트, 케인, 스캐너 등 다양한 전용 장비도 보유하고 있고, 교과목정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장애학생란을 따로 만들어서 학생들이 수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합니다. 특히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교재를 제작할 수 있는 점자 프린트기도 자랑할만한 장비입니다. 그 외에도 장애학생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따로 ‘하비에르 장학금’을 통해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교내에는 다소니라는 장애학생 동아리가 있다고 들었는데, 장애학생들은 모두 소속되어 있는 건가요?


 정연희 부장: 다소니는 순우리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2003년 동아리로 시작해서 현재는 총학생회에 소속돼 있습니다. 장애학생들 중에 원하는 학생은 다소니 동아리에 소속되어 활동하며 간담회, 야외 현장학습, 종강총회 등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교정을 거닐다 보면 종종 장애학생들과 함께 있는 도우미 학생들도 보입니다. 도우미 학생이 되기 위한 자격조건이 따로 있는지요?


 정연희 부장: 도우미 학생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이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가 높고 배려심이 강한 학생, 타자 속도가 빠른 학생일수록 선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도우미 선발은 매년 1월과 7월에 이루어지는데, 학교 SAINT 포털에서 ‘학생신청’으로 들어가면 지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수 도우미를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선발인원이 고정적이지 않고 장애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기간 내에 서둘러 지원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꽤 오랜 기간 동안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근무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행사나 학생이 있으신가요?


 정연희 부장: 작년에 서울시에서 진행한 ‘청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생각나네요. 저희가 유치에 힘을 쓰면서 해당 사업 교육이 서강대학교에서 진행됐고, 센터에 소속된 중증장애 학생 6명이 인턴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중증장애 학생들의 경우 이동도 불편하고 취업으로 가는 문이 너무나도 좁은데, 학교에서 진행된 사업 덕분에 학생들에게 뜻 깊은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장애학생지원센터가 꿈꾸는 서강대학교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연희 부장: 시간이 흐르면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장애학생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학교에서부터 장애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켜 사회로 번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학교를 다니는 4년 중에 한번은 꼭 도우미를 해보기를 추천합니다. 도우미를 했던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도우미 활동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닌, 타인에 대한 이해의 틀을 넓히는 과정이었다고 합니다. 꼭 도우미가 아니더라도 장애학생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동등하게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라고 생각하고 배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학생 사회가 건강한 사회의 주춧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학생지원팀센터 CHECK POINT!

① 도우미학생 지원은 매년 1월과 7월에!
② SAINT 포털 >>> ‘학생신청’에서 신청!


4. 보건실


▲ 약품에 대해 설명하는 박연식 보건실 선생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와 보건실에 대해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박연식 선생님: 저는 보건실에서 학생들을 돕고 있는 박연식이라고 합니다. 보건실은 교내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서강인’으로 생활 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알차적인 진료를 보거나 건강교육, 건강 사업을 서비스하는 업무를 중점으로 합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축제와 같이 큰 교내 행사에 구급품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보건실에서 진행하는 여러 교육, 사업 중에서 도움을 받을 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요?


 박연식 선생님: 흡연자라면 교내에서 진행하는 ‘금연 상담교실’을 추천하고 싶어요. ‘금연지원 센터’와 ‘마포구 보건소’에서 학교에 방문해서 지원하는데, 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다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연이라는 게 사실 본인의 의지만으로 성공하기가 어려워요. 금연을 해야겠다고 결정한 분들이라면 전문가분들과 함께 상담도 받고, 필요에 따라 처방도 받으면서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청은 매 학기 초에 SAINT 포털에서 받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로 ‘무료 결핵검진’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결핵은 생각보다 흔하고 무서운 병입니다.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대학에서 결핵이 퍼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되지요. 사전에 꼭 검사를 받아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해요. 검진 차가 학교로 직접 찾아오고, 무료로 진행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랍니다.



 보건실에 들어오다 보니 ‘인바디 검사 안내’가 눈에 띄던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나요?


 박연식 선생님: 맞습니다. 보건실에는 체성분을 검사할 수 있는 ‘인바디 기계’가 있어요. 보건실에서 담당해야 하는 다른 업무들도 많다 보니 인바디 검사는 오전 10:30부터 두 시간 동안, 오후 3:00부터 두 시간 동안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체성분을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그 시간에 맞춰서 오시면 됩니다.



 최근 모 고등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CPR(심폐소생술)로 쓰러진 행인을 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서강대학교에서도 CPR 강의를 진행하고 있나요?


 박연식 선생님: CPR 강의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지요. 졸업하기 위해서 꼭 이수해야 하는 학교도 있고, 취업에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꼭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졸업하기 전에 한번 쯤은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보건실에서 강의를 진행하는 건 아니고, 강사 선생님이 섭외가 되면 강의를 열어서 수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이 CPR 강의를 듣는 기회가 많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건실에 하루 평균 60~70명, 1년 평균 8000~10000명이 찾아오는 걸로 알고있는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박연식 선생님: 한 외국학생이 다리를 다쳐서 찾아온 적이 있었어요. 상처가 아주 깊었는데 병원에 가기도 어렵고 의사소통이 어렵다 보니 보건실에 온 것이지요. 당시 학생의 형편이 꾸준히 병원을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건실에서 도맡아 치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꾸준히 치료를 받고 난 뒤 건강하게 회복했고, 잊지 않고 찾아와 고마운 마음을 전하더라고요. 그럴 때 가장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보건실은 누구에게나 항상 열려있는 곳이니 부담없이 들어와서 쉬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보건실 CHECK POINT!

 

① 매학기 초에 신청하는 ‘금연상담교실’ 활용!
② 학교에 찾아오는 ‘무료 결핵검진’ 차량을 주목!




 학생문화처에는 교내 구성원들의 복지를 위해 묵묵히 힘쓰고 있는 분들이 많다. 무심코 지나치던 행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노력의 결과이고, 쉽게 생각하던 교과목에는 한 팀의 몇 날 몇 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본 기획기사를 통해 당연하게 여겼던, 혹은 알지 못했던 것들을 새롭게 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또한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이나 기회들을 놓치지 않고 활용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글    | 김도연(학생기자, 커뮤 17) ehdusdl@sogang.ac.kr

 사진 | 김도연(학생기자, 커뮤 17) ehdusdl@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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