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고 저 너머로, 서강대학교 메타버스대학원의 모든 것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1.11.02 10:25:55
조회 2,988



  

 서강대학교가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메타버스와 함께 그려갈 서강의 비전을 서강가젯이 만나보았다.

  

  

 우리는 어느덧 사람 없는 세계에 익숙해졌다. 낯선 사람과 대화하려면 상당한 용기를 내야 하고, 콘서트며 경기장에서 외치던 응원 구호는 가물가물하며, 마지막으로 간 해외여행은 전생의 일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어떤 세상에서는 이러한 일상이 온전히, 심지어는 더욱 제약 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실을 뛰어넘은 현실, 메타버스에서라면 말이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세계라는 뜻의 유니버스(Universe)를 합쳐 만들어진 단어다. 기존에 쓰이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개념이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 세계 구축에 주목했다면, 메타버스는 이보다 훨씬 확장된 세계를 지향한다. 「메타버스 비긴즈」의 저자 이승환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팀장은 메타버스를 “가상과 현실 간 경계의 소멸”이라 정의한다. 인터넷이 상용화 이후 30년 만에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된 것처럼, 메타버스 역시 비일상적 가상 공간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리라 전망하는 것이다.


 메타버스는 고도의 기술적 역량과 창의성을 요구하는 전문 분야이다. 때문에 산업을 효과적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재를 양성할 교육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서강대학교에서는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개원하여 이러한 흐름을 선도하고자 한다. 다양한 분야의 교수진이 연합하여 커리큘럼을 연구하고, 메타버스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도 뒷받침된다. 그 발걸음을 서강가젯과 함께 따라가 보자.

  

  

  

  

 # 현실, 그 이상의 비전
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소개

  

 메타버스대학원은 오는 22년 첫 정규학기를 개강하며,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설립 목적과 운영 기조, 교육과정 및 세부 전공, 졸업 후 전망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대학원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 서강대학교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2022년 전기 신입생 모집

  

 메타버스 대학원 설립은 올해 초 발표된 ‘서강 VISION 2030’의 핵심 목표 중 하나였다. 지난 9월 14일 본교 이사회는 ‘AI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인재 양성’이라는 기치 아래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설립을 의결하였으며, 첫 정규학기 수업은 2022학년도 1학기부터 시작된다.


 서강대학교 메타버스대학원은 메타버스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전무한 국내에서 최초로 설립된 교육 기관이다. 당 대학원은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창의·융합 역량 및 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산학협력을 통해 이러한 지향점을 달성하고자 한다.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6C’모델에 기반한다. 6C는 ‘창의적 기획(Creativity), 소통과 협업(Communication), 시장대응 비즈니스(Commerce)’라는 창의형 융합 역량과 ‘기술기획(Content Technical Planning), XR개발(Computational XR Capability), 그리고 핵심기술(Core Competence)’의 산업수요 기술 역량을 말한다. 이상 6가지는 메타버스뿐 아니라 모든 온라인 기반 사업 체계가 요구하는 능력이며, 메타버스대학원에서는 이론 강의와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병행함으로써 이에 부합하는 인재를 길러낼 예정이다.


 메타버스전문대학원에는 ‘메타버스 비즈니스, 메타버스 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 총 3개 세부전공이 설치되어 있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전공은 메타버스 산업 안에서의 금융, 상거래, 기업 경영 등 비기술적 영역 조성에 집중한다. 이공계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사회·경영 등을 공부한 학생들 역시 역량을 뽐낼 수 있는 분야다. 메타버스 테크놀로지는 메타버스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 전문가. UI-UX 구축 전문가를 양성한다.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전공에서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통해 미디어로서 메타버스가 지닌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연구한다.


 전공마다 서로 다른 지향점이 존재하지만, 실제 교육은 경계보다는 융합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5개 전공 소속 20여 명의 교수들이 다양한 영역의 전문 지식을 전달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프로젝트 수업을 위해 다수의 외부 저명 전문가들이 초빙교수로 팀티칭에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경영학,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략커뮤니케이션(PR), 컴퓨터공학, 아트&테크놀로지학 등 메타버스 기획과 구축에 필요한 전 영역을 총체적으로 배우고 습득할 수 있다.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은 새로이 출범하는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대단위의 프로젝트, 인턴십, R&D 협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캡스톤 디자인을 바탕으로 산업수요 및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PBL(problem-based learning) 수업을 개설하고, 인턴십을 산학협력 회사에서의 현장실습 수업으로 운영하여 학점을 부여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시 수업 내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나가는 형태가 예상된다.


 석ꞏ박사 양성은 물론 다양한 산업현장의 실무진들을 위한 재직자 재교육,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전문적 단기 교육) 프로그램 역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기업 실무와 대학 교육 간 연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는 등 역동적인 교육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수업 대부분은 현장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외부자원과 에너지가 대학원에 유입, 장학금 인프라로 이어질 수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학생들의 취업 및 미래 진로 설계에도 매우 긍정적인 성장엔진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석사학위 과정을 희망하는 우수 인재 지원을 위해 입학생에게 파격적인 장학금 혜택이 있을 예정이다.


 현대원 메타버스대학원장은 “메타버스를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전방위적 신규사업 확장 노력이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고, 이는 우리 학생들의 진로에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금융, 전자상거래, 헬스케어, 교육 및 훈련, 엔터테인먼트, 공연 등 여러 분야에서 메타버스 진출 및 협업 계획들이 구체화 되고 있으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이러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회가 자동으로 보장된다”라고 밝혔다.

  

  

  

 # We lead, We embrace
‘Embrace the Metaverse’ 글로벌 심포지엄 현장 스케치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설립을 기념하여 지난 10월 22일 글로벌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Embrace the metavers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전 세계의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가져올 미래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하였다.

  


▲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설립 기념 글로벌 심포지엄 현장

  

 10월 22일 (금) 가브리엘관 TV 스튜디오에서 ‘Embrace the Metaverse’를 주제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 설립기념 글로벌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온라인세미나(웨비나)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에브리벤트 라이브 사이트(http://everyvent.tv)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이날 심포지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부로 진행되었으며, 사회는 사영준 미디어&엔터테인먼트전공 교수가 맡았다.


 심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메타버스의 비전을 공유하는 많은 분의 열정과 노력으로 서강대학교는 세계 최초로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하였고, 산업이 요구하는 창의 융합적 역량과 기술 역량을 고루 갖춘 메타버스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 유니버시티, 메타버시티 구현을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기획연구위원회를 운영하여 기본 계획을 수립하였고, 학계와 산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있으며, 목표대로라면 3년 안에 개방과 참여, 그리고 수월성의 교육 구현이 가능한 글로벌 메타버시티 플랫폼이 완성될 것“이라 밝혔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해외 연사들이 참여하여 메타버스가 당면한 과제와 새로운 도전을 소개하였다. 먼저 메타버스 구축의 핵심 플레이어인 유니티(Unity) 테크놀로지사의 메타캐스트 팀을 이끌고 있는 메간 오코너가 ‘변화하는 세상을 위한 메타버스 구축’이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하였고, 시러큐스 대학의 확장 현실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마카나 척 교수 등이 발표를 진행하였다.


 2부와 3부에서는 국내 연사들의 산업 내 메타버스 활용 사례 발표와 ‘메타버스&헬스 케어’를 주제로 한 현직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초대 메타버스대학원장을 맡은 현대원 교수가 ‘초지능의 물결과 메타버스 패러다임’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하였고, 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 정유신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김동범 라이프시맨틱스 연구소장, 윤기범 극지의학회 부회장, 김용훈 옴니씨앤에스 대표 등이 연사로 참석하였다.

  

  

  

 #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담대함
메타버스대학원장 현대원 교수 인터뷰

  

 현대원 메타버스대학원장은 과거 인터넷 혁명이 그랬듯, 메타버스 물결이 패러다임 대전환을 불러올 것이라 전망하였다. 메타버스대학원이 선도할 미래가 기대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현 원장과 함께 메타버스의 비전, 서강의 비전을 그려보았다.

  

  

안녕하세요, 교수님. 메타버스대학원의 설립 취지를 알고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현실) 등은 현대 사회에서 각광받는 핵심 기술이지요. 이전까지의 시스템에서는 사용자가 일방적인 소비자 입장으로 참여했다면,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우리가 생산자로 참여하는 가상세계의 필요성이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환경이 조성되면서, 온라인 환경을 통해 실제 세계의 경험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요. 메타버스는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메타버스는 다양한 역량을 필요로 하는 전문 분야입니다. 따라서 메타버스 시스템의 구축과 발전을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 그리고 전문가를 길러낼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지요. 그런데 현재 산업 현장에서는 XR 개발 역량 부족, 실무역량을 지닌 전문가 부족, 고등 교육기관 부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세 가지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대학은 지식 전달을 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미디어, IT, ICT 등 응용과학은 사회 변화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진화 방향,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등을 관찰해 뚜렷한 방향성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지요. 저희 대학원에서는 오늘날 우리가 올라타야 할 흐름이 바로 메타버스라고 생각했어요.


 메타버스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패러다임의 문제로 봐야 해요.. MZ세대는 메타버스를 자신들이 사는 또 다른 세상으로 인정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메타버스 산업의 경쟁력은 이들이 기성세대가 될 향후 몇십 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은 패러다임 시프트에 진입하는 시기인 거죠. 따라서 단기적인 수요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비즈니스 모델까지 고려한다면 메타버스 전문가 양성은 엄청나게 중요한 과제예요. 서강대학교 메타버스대학원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학생들은 이 변화를 주도하는 선구자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의 개략적인 커리큘럼이 공개되었는데, 이것이 실제 수업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될지 궁금합니다.


 현업에서 VR 관련 생태계를 이끌어 가는 젊은 전문가들이 대거 교수진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메타버스 비즈니스, 메타버스 테크놀로지,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세 분야가 각각 독창적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저희 교육의 기본 기조는 융합입니다. 메타버스는 특정 산업이라기보다 하나의 세계라고 말하는 게 적합할 만큼 커다란 영역이에요. 특화된 방향이 있기 때문에 세부전공을 설치했지만, 수업만큼은 전공 구분 없이 철저히 소수정예 팀 베이스로 운영됩니다. 학생들이 전공에 구애받지 않고 메타버스의 모든 영역을 체험하며 자신만이 가진 역량을 철저하게 끌어낼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입니다.


 일례로 저희 신입생들은 처음 입학하면서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게임 개발 수업을 들어야 해요. 메타버스가 가장 발달한 분야인 게임을 만들며 메타버스 콘텐츠를 구축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온몸으로 배우는 거지요. 개발자가 개발만, 기획자가 기획만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어요. 영역 전반을 통합적으로 이해해야만 진정한 경쟁력을 기를 수 있고, 메타버스대학원은 바로 그런 인재들을 꿈꾸고 있습니다. 서강이 강조하는 인재상인 ‘융합’을 가장 잘 구현하는 대학원이 될 거예요.


 특히 서강대 학부 졸업생에게는 등록금 등 장학 지원과 내부 연구 기회를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미디어, ICT, 세상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갖고 있는 서강인이라면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 보았으면 합니다.

  


▲ 메타버스 전문대학원장 현대원 교수님

  

메타버스 산업의 전망을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미래 세대를 살아갈 서강인을 위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MMORPG라는 게임 장르 알고 계신가요? 저는 메타버스를 MMOCPI, Cyber-Physical Integration이라고 정의합니다. 우리 세계와 만들어진 가상세계가 완전히 통합된 세상이 바로 메타버스예요. 현실과 융합되어 있으니, 실제 사회에서 주목받는 산업은 메타버스에서도 가치 있는 자원이 됩니다. 헬스 케어, 경영, 교육, 상업, PR... 뭐든지요. 제가 메타버스를 패러다임이라고 표현한 까닭이 거기에 있습니다. 메타버스는 특정 몇몇 분야가 아니라 아예 세계의 판도 자체를 뒤바꿀 산업이에요. 기술이 발전하고, 비즈니스 영역이 확대되고, 일상이라고 정의되는 영역이 변할 겁니다.


 흐름에 거스르는 사람은 살아남을 수 없어요. 기술 발전, 메타버스의 부상은 장기적이고 확실한 흐름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시류를 정확히 읽어내고, 낯설더라도 담대한 마음으로 그 흐름에 몸을 실었으면 해요.


 Be Bold! 담대한 학생들, 담대한 서강인을 기다리겠습니다.

  

  

 메타버스라는 용어는 다소 낯설게 들릴지 모르나, 그 개념 자체는 이미 생활에 밀접하게 파고들어 있다.

비영리 기술연구단체인 미래가속화연구재단(ASF)에 따르면 메타버스는 크게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SNS 등 온라인 공간에 오프라인 세계의 기록을 남기는 ‘라이프로깅 세계’, 구글 맵이나 내비게이션과 같이 오프라인 세계의 재현과 모방을 중심으로 하는 ‘거울 세계’, 게임 ‘포켓몬 고’처럼 오프라인 세계에 가상 미디어를 덧씌우는 방식인 ‘증강현실 세계’, 플랫폼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제페토’처럼 개인 맞춤형 아바타를 기반으로 가상공간에서의 서비스를 향유하는 ‘가상 세계’가 그것이다. 메타버스를 단순한 게임 시스템이나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간주할 수 없는 까닭이다.

비대면 환경이 만들어지고 디지털 기반이 갖춰지면서 ‘현실 너머의 현실’ 메타버스는 점점 우리 세계와 가까워지고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그릴 수 있는 세계에서 새로운 차원의 열쇠는 다름 아닌 기술과 상상력이다. 이로써 서강은 또 한 번 ‘넥스트 레벨’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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