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빛날 서강인을 위한 노력들, 글쓰기센터와 교수학습센터를 만나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3.02.28 13:27:52
조회 1,339



  

 다이아몬드도 빛나기 위해서는 세공사의 노력이 필요하며, 세공 방법에 따라 모양도 크기도 달라진다. 서강의 자랑인 구성원들도 이미 충분히 빛난다. 다만, 대학 기간 본인에게 맞는 혹은 부족한 부분을 찾고 채워준다면 앞으로의 역량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이아몬드를 더 빛나게 하는 세공사가 있다면, 서강대학교에는 여러 기관이 있다. 그중 글쓰기 능력 신장에 도움을 주는 글쓰기 센터와 교육 및 학습 관련 도움을 주고 있는 교수학습센터를 서강가젯이 만나보았다.

  

  


▲ 글쓰기센터와 교수학습센터 사무실이 위치한 최양업관(CY)

  

  

 글쓰기센터 곽상순 연구교수 인터뷰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글쓰기센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글쓰기센터 연구교수 곽상순이라고 합니다. 2018년부터 센터에 부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글쓰기센터는 2011년도 2학기에 문을 열어서 지금까지 10여년 가까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입니다. 15명 가까운 국문 튜터와 5~6명의 영문 튜터가 학생들의 글을 상시적으로 튜터링하고 있고, 그 밖에 국문 글쓰기를 담당하는 연구교수와 영문 글쓰기를 담당하는 연구원이 각각 분야를 나누어 글쓰기 집중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글쓰기센터에서 튜터링을 받고 싶은 학생은 센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시간과 날짜를 선택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글쓰기 집중 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하시고 싶으시면 매 학기 초 서강대학교 홈페이지와 글쓰기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되는 프로그램 공고를 잘 살펴보시고 신청서 작성하셔서 센터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글쓰기센터 연구실

  

  

  

서강인의 비판적 사고 및 전문적 글쓰기 배양을 목표로 알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어떻게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학술적 글쓰기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신청한 학생의 글을 더 좋은 글로 만들려 하기보다는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튜터링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또한 튜터는 다만 학생들을 돕는 역할을 할 뿐 지도하거나 가르치는 역할을 하지는 않으려 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더 잘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마음입니다. 센터를 찾는 학생들 대부분은 글을 더 잘 쓰고 싶다거나, 아니면 더 나은 학습 능력을 갖고 싶다는 열망을 지닌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열망이야말로 자기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겠지요. 더 잘 쓰고 싶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심어주고 키워주는 것이 센터의 중요한 존재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되어야겠지요. 더 잘 쓰고 싶은 학생들이 더 잘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드리는 것이 글쓰기센터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 글쓰기센터 튜터링실

  

  

  

글쓰기 센터는 서강 구성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공, 영어 글쓰기 나아가 글쓰기 집중지원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2023년 목표가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쓰기센터를 찾는 학생들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잠시 끊겼던 외국인 학생들의 발길이 늘고 있고, 그 학생들 대부분이 한국 문화를 더 알고 싶어 하고, 한국어를 더 잘하고 싶어 하고, 자신의 한국어 글쓰기 실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어 합니다. 마찬가지로 한국 학생들이나 국제 학생들의 영어 글쓰기에 대한 열망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보다 국제화되고 개방화된 글쓰기센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국제 학생들이 부담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어 교육과 연계된 한국어 글쓰기 튜터링 시스템이나 보다 체계화된 영어 글쓰기 튜터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AI의 급속한 발달로 글쓰기 교육 시스템 전체가 큰 변화를 맞고 있기 때문에 이에 어떻게 적응해나가야 할지도 센터의 큰 과제입니다. 2023년에는 이처럼 변화된 환경에 맞는 보다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대면 활동이 재개되면서 지난 학기부터 프로그램을 대면으로 진행하였다고 들었는데요, 글쓰기센터에서 진행하는 강연 혹은 프로그램 소개 부탁드립니다.


 2022년 2학기부터 센터의 모든 프로그램은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이라면 글쓰기 튜터링 프로그램과 학술적 글쓰기 집중지도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방학 중이라 외국에 거주하고 있다거나, 혹은 코로나로 인해 격리 중에 있다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아니라면 원칙적으로는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직접 센터에 방문해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계획했던 프로그램 중에는 ‘찾아가는 글쓰기 상담소’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5~7명 정도의 소규모 그룹을 만들고 그 학생들이 함께 자신의 글쓰기와 관련한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교수자와 학습자 간의 피드백뿐만 아니라 학습자 상호간의 피드백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찾아가는 글쓰기 상담소’ 프로그램 역시 본격적으로 추진해 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3월 개강을 앞두고 있는데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글쓰기센터는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글쓰기와 관련한 다양한 어려움들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 운영되는 곳입니다. 어떤 종류의 글이든, 혹은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개의치 마시고 글쓰기와 관련한 어려움이 있으시면 센터에 튜터링 신청을 해주세요. 글쓰기센터는 글쓰기와 관련한 지식을 전달하고 필요한 논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글쓰기 상담도 함께 진행하는 곳입니다. 또한 간단한 개요만으로도 튜터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가 많이 준비되어야 센터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어려움이 있으시면 언제든 센터를 찾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을 다 튜터링해드릴 수는 없지만,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교수학습센터 김세영 연구교수, 김혜림 선임연구원 인터뷰

  

  

본 인터뷰는 대면으로 이루어졌습니다.

  

  


▲ (왼쪽부터) 김혜림 선임연구원, 김세영 연구교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와 교수학습센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세영 교수:   안녕하세요. 저는 교수학습센터 연구교수 김세영입니다. 교수님들 컨설팅과 학생들의 학습 상담 그리고 연구 및 그 성과를 알리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교양과목 중 학습 매니지먼트 강좌도 맡고 있습니다.

김혜림 선임연구원:  안녕하세요. 저는 교수학습센터 선임연구원 김혜림입니다. 교수 학습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성과 확산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교수학습센터는 교육과 교육의 전반적인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어, CTL(Center for Teaching & Learning)로 줄여서 부르기도 합니다. ‘교수님들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을까?’ 혹은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대학에서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 차원에서는 교육의 혁신을 앞장서고 선도하는 모델의 방향을 학교에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수학습센터 홈페이지 및 서강톡톡으로 행사, 강연, 워크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습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1:1로 학습 상담도 가능합니다. 또한 교수학습센터에서는 매 학기 초 스터디 플래너와 노트를 배부하고 있으니 받으셔서 공부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 학기 초에 배부할 스터디 플래너와 노트

  

  

  

교수학습센터는 학문적 우수성과 창의력을 갖춘 지성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구로 알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프로그램은 교육 프로그램, 참여 프로그램, 확산형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회성으로 들을 수 있는 주제별 특강이 대표적이죠. 워크숍의 경우 8회기 이상 실습을 해보며 중장기로 갈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성격유형검사(MBTI)와 자기조절 학습검사(SLT)를 통해 컨설팅받고 개인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참여형 프로그램은 튜터링, 글로벌 튜터링, 스터디 그룹처럼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동료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확산형 프로그램에는 우수한 성적을 받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인터뷰한 영상들을 보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포트(port)가 있습니다. 현재 개편 중이며 3월 이후에 학습자 경험 플랫폼(LXP)으로 시범운영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교수, 학생 그리고 교수학습센터에 모두 어려운 과제였을 텐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 나가셨나요?


 2020년, 2021년은 코로나 기간은 저희에게 도전하는 기간이었고 그 답을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에서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뿐만 아니라 강의실 밖의 경험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는데 코로나로 인해 누리지 못한 캠퍼스를 돌려주어 소속감을 증대하고 싶었어요. 단순히 캠퍼스를 가상공간에 옮겨 놓는 것이 아닌, 교수님의 수업을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수업 공간을 개발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수업계획서를 메타버스에 구현해 수업의 큰 그림을 파악하고 구조와 개념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교수와 MZ세대 학생이 상호작용하며 교육적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죠. 현재는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도 기술개발을 통해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비대면으로 많은 강연과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는데, 이번 학기에 대면 특강 혹은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기존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유지할 예정이며 새롭게 진행될 프로그램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전공과 전공을 융합하는 것입니다. 기존 학생들로만 진행했던 스터디를 교수와 학생이 함께 진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로 소통하고 상호작용하며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길 희망합니다. 두 번째로 학습자 경험 플랫폼(LXP)입니다. 학생들이 로그인하면 본인의 학습역량, 진로성숙, 대학적응 수준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단 후 결과에 따라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 추천, 같은 전공 선배의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3월 이후 시범운영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대학 생활을 더 알차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개강을 앞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수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습법과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에 맞는 학습법을 찾기 위해 학습자 경험 플랫폼(LXP)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려요. 대학 기간 참여한 프로그램이나 강연을 포트폴리오로 활용하여 취업 준비 시 증빙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나 강연은 선착순으로 마감되기도 하는데 최대한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학습센터는 서강인들의 교육과 성장 나아가 사회진출 할 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학업’, ‘진로’ 이 두 단어를 들으면 누군가에겐 꿈인 동시에 고민일 수 있다. 서강대학교는 글쓰기센터와 교수학습센터 뿐만 아니라 여러 기관이 서강인의 꿈을 향한 여정에 함께 하며, 고민을 해결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서강의 모든 구성원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성장하고, 더욱 빛나는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기를 서강가젯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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