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미디어 페스티벌을 기획하다, 정승기 학생(아텍 13)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19.01.15 13:02:15
조회 2,021


다채로운 미디어 페스티벌을 기획하다,

정승기 학생(아텍 13)

    



▲ 2018 ATC Creative Director 정승기(아텍 13) 학생


지난해 12월 5일부터 9일까지, 본교 하비에르관에서 아트&테크놀로지학과가 주관하는 2018 Art & Technology Conference(이하 ATC) <홈커밍: Homecoming>이 진행되었다. 학생 참여형 컨퍼런스이기에 모든 학생들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컨퍼런스를 총괄한 Creative Director의 역할이 돋보였다. 2018 ATC의 기획 단계부터 개인적인 소감까지, 2018 ATC Creative Director 정승기 학생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아트&테크놀로지 학과가 비교적 최근에 신설되었다 보니 ATC를 모르시는 독자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ATC는 아트&테크놀로지 학과에서 매년 주관하는 컨퍼런스로,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학생들의 작품 전시를 비롯하여 각종 특강과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매년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을 구성하여 오직 학생들의 힘으로 행사를 만들어가며, 매해 새로운 방식으로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필요한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2018 ATC의 주제는 학교 체험으로,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이 부담하던 기능을 검토하고 학교와 학과의 구성요소를 점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또한 아트&테크놀로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학교에 대한 담론을 나눈다는 의미에서 <홈커밍: Homecoming>을 타이틀로 삼았습니다. 기존의 구성에 더하여 일본, 오스트리아, 홍콩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이수정 학예사, 2018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유원준 총괄 디렉터와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 전공주임 최용순 교수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주셨습니다.



작품 준비에서부터 전시까지 많은 노력을 들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획 과정에 대해 간단히 듣고 싶습니다.


ATC는 매해 3월에 시작해 12월에 그 여정을 마무리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제작단이 작품 공모, 프로그램 구성, 연사 및 VIP 초청, 행사 운영, 예산 집행, 포스트 프로덕션 작업을 도맡아 진행합니다. 올해의 경우에는 운영팀, 기획팀, 제작팀, 미술팀, 개발팀이 5일간의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매주 팀장 회의를 진행해 각 팀 간의 논의 내용을 공유했고, 전체 제작단의 킥오프미팅을 통해 틈틈이 기획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협업 툴을 사용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18 ATC는 이전의 ATC에 비해 행사의 내용이 풍성했다고 생각합니다. 2018 ATC만의 특색은 무엇이었나요?


2018 ATC는 보다 명확한 테마를 주제로 논의의 장을 구현했습니다. 아트&테크놀로지와 관련한 다양한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학교 체험이라는 주제를 배치하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강과 세미나 등의 세부 프로그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스케줄을 확장해 평일까지 행사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올해의 시도는 다가올 컨퍼런스들을 위한 과감한 ‘넘어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 등을 비롯한 41개의 작품이 ATC를 더욱 다채롭게 해주었습니다. 전시 작품은 2018 ATC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018 ATC 홈페이지 전시작품 바로가기: https://artech.works/ko/works



         

왼쪽부터 양기태(아텍 13) 학생의<Mishin> , 연다현(심리 14) 학생의 <Dreams & Nightmares>



 


    ▲ 왼쪽부터 음재헌, 조은기, 김효진(아텍 18) 학생의 , 최은솔(아텍 16) 학생의 <늘 그런 이>


2018 Art & Technology Creative Director로서 ATC 준비를 준비하며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ATC는 많은 사람이 함께하는 행사이므로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준비했어야 하는데, 과감하게 넘어지기 위해 모두의 동의를 얻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논의에 참여하도록 유도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앞으로의 ATC 기획단에게 컨퍼런스가 진정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기획을 시작하라는 조언을 전하고 싶어요. 서강대학교 ATC가 최고의 대학생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로 멋지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승기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학생들의 많은 호기심을 자극해온 아트&테크놀로지 학과와 ATC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서강의 구성원들이 앞으로 매년 진행될 ATC에 대해 더욱 큰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어 정승기 학생을 비롯하여 2018 ATC를 위해 애쓴 모든 학생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글     | 김수린(학생기자, 커뮤 17) blueclipse@sogang.ac.kr

편집  | 임세원(학생기자, 유럽 17) iswsw@sogang.ac.kr

사진  |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 학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Art & Technology at Sogang Univ. 제공


 






첨부파일
285x200.jpg 다운로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