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의 전공을 알리다> 인문계열, CORE사업과 서강CORE 인문주간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06.05 11:27:37
조회 1,650

<서강의 전공을 알리다>

인문계열, CORE사업과 서강CORE 인문주간


▲ 인문주간에 참여한 학생들

 지난 4월 30일부터 5일 간 춘계 인문주간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는 CORE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왔다. 특히 이번 춘계 인문주간은 알찬 내용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강가젯은 서강CORE 인문주간과 서강대학교 CORE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CORE사업단을 방문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어사업단의 이은지 직원입니다. 제 주요 업무는 서강CORE 인문주간과 CORE인문학술활동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2학기에 있을 서강CORE 추계 인문주간도 제가 맡아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CORE사업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CORE는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의 약자로 인문역량강화사업을 의미합니다. CORE사업은 2016년 서강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CORE사업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3년 간의 사업이기 때문에 올해가 마지막 해입니다.
 CORE사업은 국제인문학부 전공자를 지원하여 학문후속세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 일환으로 CORE Scholarship과 Tutorship과 같은 학업지원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인문학부 전공자들이 여러 분야로 진출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인턴십 프로그램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했습니다. 그 외에도 Honors Program, 학석사연계과정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에는 타대학 교수들이 5일 동안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의를 진행합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은 모든 사람들이, 특히 학부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인문학 강의를 추구합니다. 따라서 타대학 교수들에게 강연을 요청할 때, 대상자가 학부생 전체라고 말씀드리며 전체 대학교양수업 수준의 강의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춘계 인문주간의 표어였던 ‘다정다감한 인문학’은 친근감을 주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습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은 2017년 11월 둘째 주에 진행된 서강CORE 추계 인문주간을 시작으로 추계, 동계와 춘계, 총 3회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동계 인문주간을 진행해보니 방학에는 교내에 학생들이 적어서 참여율이 낮다는 큰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춘계와 추계, 총 두 번의 인문주간을 계획했습니다. 추계 인문주간이 마지막인 만큼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그 시기와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을 기획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인문학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학생들이 전공 제한 없이 인문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의 본 명칭은 ‘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입니다. 현재 CORE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이 협의를 통해 특강 형식의 인문학 강의를 상호 개설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특강을 기획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인문학 주제를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지 고민합니다.



 연사와 주제 선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CORE사업 참여대학 별로 인문학 강의 상호교환제에 참여하는 교수들이 있고, 가능한 강의 주제를 간략하게 적어서 공유하고 있습니다. 공유된 강연 주제를 바탕으로 전공 간 연계성, 학생들의 흥미 등을 고려하여 각 학과의 학과장들의 추천을 받습니다. 이후 제가 교수들에게 연락하여 일정의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날짜가 잡히면 주제를 논의합니다. 주제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되 해당 교수의 전공과 접목시켜 결정됩니다.
 이번 춘계 인문주간에서 가톨릭대학교 박승찬 교수가 ‘대학을 뒤덮은 먹구름 속에서 희망 찾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 주셨는데, 서양철학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요즈음 치열한 경쟁사회에 살고있는 학생들에게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요?


 학생들이 인문학이 재미있는 학문이고 다방면에 걸쳐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충남대 윤혜영 교수가 ‘일본 애니메이션 성지순례와 도시재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이처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영화, 소설, 시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다각도로 인문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문학이 우리 생활 가까이 있고, 이러한 시간을 통해 인문학을 쉽게 접근하는 방법을 깨닫고, 인문학과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가 됩니다.



 그렇다면 서강대학교 CORE사업을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서강대학교만의 구체적인 인문소양 강화 교육이 인문학을 보호, 육성하는 동시에 미래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더불어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인문학 후속 세대의 양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했을 때, 자신의 분야에 인문학을 접목시켜 사회적인 리더로 발돋움했으면 합니다.


 서강CORE 인문주간 프로그램 외에도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전공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CORE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인문고전 아카데미가 있습니다. 인문고전 아카데미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고전어를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동아시아 고전의 세계와 논어, 사기 등의 한문, 그리스 고전의 세계와 희랍어, 로마 고전의 세계와 라틴어, 만주어 사료의 세계와 만주어, 인도의 종교와 사상과 산스크리트어 등을 다룹니다. 1학기, 하계학기, 2학기, 동계학기 연간 총 4회 진행되며, 이번 하계학기에도 개설할 예정입니다. 매우 유익한 강의이니 관련 국가나 다양한 언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이 적극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CORE사업단은 융합인문학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전공을 설계하는 과정, 인문콘텐츠 융합소프트웨어 수업, 교수학습센터에서 진행하는 소그룹활동 등을 지원합니다. 인문학을 주제로 한다면 전공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해주세요. 방학에 개설되는 융합소프트웨어 특강도 있으니 서강톡톡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로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그 외에도 CORE사업, 인문주간 프로그램과 관련해 전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CORE사업단의 프로그램과 행사에 많은 관심과 적극을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이번 인문주간 프로그램에는 강의 당 약 3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인문고전아카데미의 경우 10명 내외의 학생들만이 수업을 수강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강사들이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는 고전을 전해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오시므로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인문고전아카데미를 비롯한 CORE사업단의 프로그램과 행사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가 CORE사업의 마지막 해이므로 여름방학부터 12월 사이에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합니다.


▲ 일본 애니메이션 성지순례와 도시재생을 주제로 강의하는 윤혜영 교수와 강의를 듣는 학생들


 5월 3일 인문학특강에 참여한 윤지영(경제대학원) 학생은 "인문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낯선 내용이 다루어지지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쉽게 강의를 해 주셔서 너무 좋았다.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다양한 관점을 갖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CORE사업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인문학 리더십을 갖춘 리더로 거듭나고, 더 나아가 서강의 구체적인 인문소양 강화교육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 하기를 기대한다.



 글    | 임세원(학생기자, 유럽문화 17) iswsw@sogang.ac.kr

 사진 | 심여진(학생기자, 국문 16) yeoyoushim@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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