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INSIDE> 제2탄 전인교육원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06.04 16:51:27
조회 2,907

<서강 INSIDE> 

제2탄 전인교육원


▲ 전인교육원이 위치해 있는 최양업관(CY관)



 서강가젯이 새롭게 선보이는 기획기사 <서강 INSIDE>는 교내 부서들이 담당하는 업무를 소개하고 학생들이 활용할 부분들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시리즈 기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잘 알려지지 못했던 교내 부서들을 자세히 앎으로써 서강의 우수한 시스템을 100% 활용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전인교육원은 창의적인 지성, 봉사적인 인성, 통합적인 영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세워졌다. 전인교육원은 글쓰기센터, 교수학습센터, 창의인재개발센터, 소프트웨어교육센터, 인성교육센터 등 부서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핵심역량별로 균형 있는 교양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교과 및 비교과를 어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1. 글쓰기센터


▲ 글쓰기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지영 연구원



 글쓰기센터의 주요 업무에 대해서 개괄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전지영 연구원: 학생들이 작성한 과제물이나 개인적으로 쓴 글을 더 발전된 글로 완성할 수 있도록 대면 첨삭하는 일을 합니다. 첨삭은 1:1, 인당 30분 정도로 진행되는데, 학생이 써온 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지만 글쓰기 기반 교과목을 수강해서 필수적으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글쓰기센터에서 진행하는 교과목이나 지원사항 중에 학생들이 도움을 받을 만한 있다면?


 전지영 연구원: ‘튜터링을 통한 글쓰기 능력신장’이라는 2학점 교양과목이 있습니다. 이 수업의 핵심은 한학기에 8번의 튜터링을 받으면서 자신의 글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점입니다. 한 편의 글을 완성하기 위해서 여러 차례 튜터링을 받고, 꼼꼼히 첨삭하고 퇴고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지요. 이런 과정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자발적으로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예 교과목으로 만들었습니다. 학점도 이수하면서 3편 정도의 글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지요.
 또한 ‘SWAT’ 특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번 주제가 조금씩 달라지긴 하는데, 요즘은 외국인 학생들에 집중하고 있어요. 한국어로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외국인 또는 재외국민)을 위해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여러 개 있습니다. 연중 내내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방학처럼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므로 관심이 있다면 프로그램이 시작하기 전에 배포되는 홍보물을 잘 참고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글쓰기 기반 융합 교과목’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글쓰기센터와 연동된 3학점짜리 교과목인데 수업에서 쓰는 글에 대해 교수가 직접 첨삭하는 과목입니다. 지도하는 교수가 직접 첨삭을 진행하기에 훨씬 더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하겠지요. 2018년 1학기 현재는 4과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강신청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고, ‘글쓰기를 위한 기초인문학’, ‘문학예술과 창의적 글쓰기’, ‘해석과 설득적 글쓰기’, ‘사회학적 참여관찰과 글쓰기’처럼 교과목명에 ‘글쓰기’가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어요. 특정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은 학생들이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1 첨삭을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전지영 연구원: 글쓰기센터 홈페이지(http://writing.sogang.ac.kr/front/index.do)가 따로 있습니다. 첨삭은 100% 예약제로 위 사이트에서 신청하는 것인데, SAINT 아이디로 로그인을 하시면 됩니다. 센터에 상주하는 대학원생 튜터들도 사전에 학생의 글을 보고 분석하고 개선점을 찾는 시간이 필요하기에 꼭 튜터링을 받기 하루 전에는 신청해야 합니다. 가끔 튜터링 받기 하루 전 저녁에 신청하는 학생들이 있는데, 센터가 열려 있는 5시 전에 신청해야 원하는 날에 멘토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덧붙이면, 과제제출 집중기간에는 튜터링이 몰리기에 배정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제물에 대해 빠른 첨삭을 원하면 미리 신청하고 첨삭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글쓰기센터를 이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글쓰기센터만의 특징 혹은 성과, 그리고 도움을 받은 학생들의 사례를 공유해 주세요.


 전지영 연구원: 지난 한해 3310건의 튜터링(국문 2543, 영문 767)을 진행했습니다. 계속해서 건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글쓰기센터의 특징이 있다면 글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문학적 글이나 자기소개서, 취업용 논술, 실험보고서 등 모든 종류의 글에 대해 열려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고 좋은 결과를 받아오거나, 방학마다 같은 주제로 꾸준히 튜터링을 받으면서 자신만의 글쓰기를 완성할 수 있고, 시나 소설, 시나리오 등을 써와서 객관적인 의견을 묻는 학생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글쓰기센터를 통해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길 바랍니다.


글쓰기센터 CHECK POINT!

 

- 1:1 첨삭은 적어도 하루 전 오후 5시 이전에 신청!
- 깊이 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글쓰기 기반 융합 교과목'!
- 한국어 글쓰기가 어렵다면? 'SWAT 프로그램'!
- 학점과 글쓰기를 동시에 해결? ‘튜터링을 통한 글쓰기 능력신장’!


2. 교수학습센터


▲ 교수학습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윤희정 연구교수



 교수학습센터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인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희정 교수: 서강대학교 학생이라면 교수학습센터에서 나눠주는 노트는 한 번쯤 받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수학습센터는 서강인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나 물품들을 지원하는 부서로 이해하면 됩니다. 아울러 교수들이 수업을 더 잘 준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도 있지요. 학생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학생들끼리 공부하면서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팀을 꾸리고 유지할 수 있게 보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1:1 학습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할 때 겪는 어려운 점을 상담해주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 전략을 짜도록 지도하기도 합니다.



 교수학습센터 내에 학생들이 이용할만한 프로그램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여러 프로그램들 중 학생들이 활용할 만한 것들을 추천해 주신다면?


 윤희정 교수: 센터의 지원내용은 크게 ‘교육형 프로그램’ 트랙과 ‘학습공동체’ 트랙으로 나뉩니다. 교육형 프로그램에는 특강, 워크숍, ‘학습 매니지먼트’라는 교양교과목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특강에는 ‘학습법특강’이 있고, 워크숍은 ‘소규모 맞춤형 워크숍’이라는 이름으로 ‘비판적 사고연습’이나 ‘기초영어’를 진행합니다. 이런 워크숍은 소수의 학생들이 중장기로 하나의 주제를 꾸준히 공부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비판적 사고’ 워크숍의 경우에는 3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 졸업한 학생뿐만 아니라 타대학 학생들도 와서 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활동내역에 대해 주기 별로 논문 발표회도 진행하고 있지요. 이외에도 ‘학습 매니지먼트’라는 교과목을 통해서 본인의 학습전략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이 과목은 수강신청을 통해 지원하면 되고, 특강이나 워크숍은 교수학습센터 홈페이지(http://sgctl.sogang.ac.kr/ctl/main/main_form.acl)에 뜬 공지를 보고 신청하면 됩니다.
 ‘학습공동체 트랙’에서는 ‘스터디 그룹’, ‘튜터링’, ‘글로벌 튜터링’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면 저희는 팀이 끝까지 유지되고 학습을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달성했을 경우에는 지원금도 지급합니다. 작은 보상이지만 학생들에게 소소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1년에 한 번씩 교수학습센터 사이트를 통해 성적 우수학생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우수한 학습전략을 공유한다고 볼 수 있지요. 많은 학생들이 참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교수학습센터만이 지니고 있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윤희정 교수: 저희는 학생들이 한 번만 다녀가는 것이 아닌 본인이 생각하는 학습의 목표나 전략에 따라서 계속해서 올 수 있도록 유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많은 학생들이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오는 학생들이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필요한 정보를 선택해서 수강하는 특강 외에도 소규모 워크숍처럼 어떤 주제를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경험도 제공하고, 학습상담들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교수학습법을 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교수학습센터를 통해 다양한 구성원들이 도움을 받고 있는데, 교수학습센터가 바라는 서강대학교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공유해 주시겠어요?


 윤희정 교수: 공부를 한다는 것이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본인의 삶과 연결되는 공부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고 그 진로에 맞는 공부를 스스로 선택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자기주도적 학습’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남에게 주어져서 주어진 것을 얼마나 성취했는가에 급급해 하기 보다는 스스로 찾아서 자신의 공부로 키워가는 모습이 교수학습센터가 바라는 학생들의 모습입니다.


교수학습센터 CHECK POINT!

 

- 교육형 프로그램: 특강, 워크숍, 학습매니지먼트
- 학습 공동체: 스터디 그룹, 튜터링, 글로벌튜터링
- 한 주제로 심도 싶은 공부를 하고싶다면 워크숍 주목!


3. 창의인재개발센터


▲ (왼쪽부터) 창의인재개발센터 소장을 맡고있는 김치헌 교수와 정윤숙 연구교수



 창의인재개발센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주요 업무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김치헌 소장: 창의인재개발센터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센터입니다. 학점 이수가 되지 않지만 수업 외에도 학생들이 꼭 배워야할 것들을 알려주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서강대학교 내 모든 비교과과목 데이터를 취합하기도 하고, 학생들에게 유용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는 곳입니다.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창의인재개발센터에서 진행하는 행사나 지원사항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많은 활동 중에 학생들이 활용할 만한 프로그램 몇 개만 소개해 주신다면?


 김치헌 소장: 첫 번째로 창의인재센터에서 1년동안 진행하는 가장 큰 프로그램인 ‘서강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일종의 지행일치(知行一致) 프로그램으로서 학교에서 지식으로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배울 것들을 미리 체험하고 실제로 활용해보는 활동입니다.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데 1학기때는 4~6명 학생들이 팀을 이뤄서 ‘프로젝트 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선발된 12~13팀을 전문 기업체(사회적기업 ‘베네핏’)가 두 달에 걸쳐 돕게 됩니다. 총 3번의 워크숍과 3번의 멘토링을 진행하게 되지요. 이후 6월에 10팀을 재선정해서 ‘서강이 만들어가는 세상’ 이라는 이름으로 계획을 실제로 실행합니다. 각 팀은 8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아서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되지요. 최종적으로 가을에 외부 심사위원들과 함께 몇 개팀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팀들은 겨울방학동안 ‘글로벌 인재인성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에 나가서 비슷한 사업을 체험하게 됩니다. 결국 각 팀당 600만원 정도의 지원이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 입니다.
 정윤숙 교수: 사실 학생들이 실제적으로 프로젝트를 해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계획이 있어도 가장 중요한 ‘구체화’를 실천하기가 힘듭니다. 자연스럽게 프로젝트에 대한 객관적인 문제점 인식도 어렵게 되겠지요. 그래서 센터는 멘토링을 통해 ‘문제 해결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가능하게 돕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회적 기업의 창업이나 성장을 돕는 전문기업 ‘베네핏’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비교과 과목이지만 단순한 취미활동 정도가 아니라 학생들이 더 큰 세계를 무대로 도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센터에서 많이 신경 쓰고 있는 활동인 ‘대학생활 우수사례 공모전’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실시한 대학생활 만족도조사에서 많은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동문 네트워크가 약하다는 불만을 보였습니다. 그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희망하는 진로분야에 진출한 선배와의 연결을 통해 대학에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게 됩니다. 선배와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대학생활을 설계하고 로드맵을 작성하게 되지요. 심사를 통해 상을 수여하고, 작성한 로드맵들을 모아서 자료집과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배와 1:1로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해요.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김치헌 소장: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기에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외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처럼 피상적인 정보가 아니라 직접적이고, 유용하며 심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정윤숙 교수: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본인의 역량을 진단할 수 있는 ‘대학생 핵심역량진단” (k/cesa)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진단은 직업능력개발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프로그램입니다. 자신의 6가지 역량들을 판단할 수 있고 전국 규모의 표본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강점과 약점을 비교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실시하고 있으니 관심을 갖고 신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결과를 보고 센터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토대로 활용합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창의인재개발센터에도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지요. 대략 100명정도 진단을 하는데 아직까지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지 않아서 원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4만원정도 드는 실시 비용도 모두 센터에서 지원하기에 꼭 한 번은 해봤으면 합니다. 신청 접수는 프리즘(비교과시스템)(https://prism.sogang.ac.kr)에서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활용할 만한 유용한 프로그램이 정말 많군요. 그렇다면 창의인재개발센터만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치헌 소장: 특징 중에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최대한 유도’한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가 큰 틀이나 무대를 잡아주지만 결국 모든 프로그램의 내용은 학생들의 생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센터명에서 드러나듯이 학생들의 창의능력을 가장 중점을 두어 고취시키는 센터라고 생각합니다.
 정윤숙 교수: 또한 끝까지 관리 감독을 놓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시작뿐만아니라 완성단계까지 돕는 것이 중요하지요. 판을 만들어주고 학생들이 잘 진행하고 있는지 늘 지켜봅니다. 관리의 끈을 놓지 않는 센터라고 할 수 있지요.
 김치헌 소장: 어느 학교나 비교과가 있지만 전담 교직원 선생님이 있는 학교는 매우 적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교직원 선생님들이 다른 업무를 보면서 비교과를 추가적으로 진행하는데 비해 저희는 전담으로 담당하는 연구교수들이 계시지요. ‘서강대학교가 얼마나 비교과 과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의인재개발센터가 지금까지 이룬 성과 중에 특별히 알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정윤숙 교수: 저희 센터는 대외적인 성과도 뛰어납니다. 특히 ‘서강이 만들어가는 세상’에서 시작해서 공모전에 나가 상을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 큰 산업과 연계해서 ‘LG글로벌 챌린지’에서 수상하기도 하고, 한 팀은 ‘서울시 비영리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서 보육센터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창의인재센터에서 만든 결과물이 끝이 아니라 일종의 씨앗이 되어 더 큰 사회를 무대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지요. 일례로 이번 학기에 진행하고 있는 ‘서강이 만들어가는 세상’ 팀 중 하나인 ‘미어캠’은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진흥원과 전략적 MOU 진행과 협력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창의인재개발센터가 꿈꾸는 서강의 모습을 알고 싶습니다.


 김치헌 소장: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대학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취업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취업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돈이 줄 수 없는 삶의 가치들을 고민해볼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구조적인 측면에서 그런 고민들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면이 없지 않지만, 서강대학교에 들어왔다고 하면 졸업하기 전까지 인간으로서 체험할 수 있는 만족감, 성취감, 행복감들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지요. 창의인재개발센터의 프로그램들이 그런 것들을 채워가는 매개가 되길 원합니다. 이러한 가치들을 지닌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면 주어진 역할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고, 더 큰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정윤숙 교수: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민하는 입장에서 항상 생각하는 것은 학생들이 지식의 ‘소비자’가 아니라 ‘창출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서강이 만들어가는 세상’이 그런 배경에서 설계된 것이지요. 책에서 나올 수 없는 지혜들을 직접 만들어가는 서강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의인재지원센터 CHECK POINT!

- '서강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아이디어 실현하고 외국 연수도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기회!
- '대학생활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선배도 만나고 상도타자!
- 무료로 지원하는 '대학생 핵심역량진단'은 안하면 손해!



 서강대학교의 우수한 학업역량은 교과목을 뛰어넘어서 다양한 비교과에서도 나오고 있었다. 대학에서 지식만을 배워가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구체화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상의 폭을 넓히는 경험을 해보는 것도 서강대학교 학생들만의 특권일 것이다. <서강 INSIDE>가 주목한 서강만의 비교우위를 놓치지 않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가기를 응원한다.




 글    | 김도연(학생기자, 커뮤 17) ehdusdl@sogang.ac.kr

 사진 | 김도연(학생기자, 커뮤 17) ehdusdl@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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