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를 써나 갈 새로운 서강 브랜드, 서강커뮤니케이션 창립 50주년 기념 서강커뮤니케이션학파 축제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11.20 11:13:36
조회 3,065


새로운 역사를 써나 갈 새로운 서강 브랜드,

서강커뮤니케이션 창립 50주년 기념 서강커뮤니케이션학파 축제

    



▲ 서강커뮤니케이션학파 축제 1부 어울림에 참석한 재학생과 동문들(사진제공: 최근우 동문)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는 1968년 보도예술학과로 설립된 이후, ‘신문방송학과’를 거쳐 지금의 ‘커뮤니케이션학과’로 자리 잡았다. 언론, 광고, 홍보, 연극영화 등 미디어 산업에 유수의 인재들을 발굴해내고 있는 커뮤니케이션학과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축제를 개최했다. 행사는 미디어 산업에 종사하는 동문들과 재학생이 모여 멘토링을 갖는 1부 어울림, 커뮤니케이션학파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강연으로 이루어진 2부 특강, 커뮤니케이션학파, 언론대학원, 영상대학원 동문 모두가 모여 만찬을 갖는 3부 본 행사로 진행됐다.

       

 < 1- 어울림 :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를 울리다 >



▲ (왼) 개회를 선언하는 신호창 교수, (오) 아나운서 부문 멘토로 참석한 오정연 언론대학원 동문


2018년 11월 10일 토요일,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서강커뮤니케이션학파 축제가 열렸다. MD/MPR, PD, PR, 광고, 기자, 디지털미디어, 아나운서, 아티스트, 연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22명의 동문 멘토들과 사전에 신청한 80여명의 멘티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커뮤니케이션학부 신호창 교수의 개회사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신 교수는 “서강의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다 담아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학부뿐만 아니라 언론대학원, 영상대학원 전체를 어우르는 ‘서강 커뮤니케이션학파’를 출범하게 됐다”며 “후배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참석한 여러 동문들과 행사 주최를 위해 수고한 프리디언(PRidean, 학교 공식 홍보동아리)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왼) 행사장에 준비된 케이터링, (오) 멘토로 참석한 동문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이후, 각 분야의 멘토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고, 직종 별로 나누어진 테이블에 앉아 주최측에서 준비한 케이터링을 나누면서 멘토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중간에는 후배들과 유대를 다지기 위해 명대사를 듣고 영화 제목을 맞추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기도 했다. 문제가 나오기 무섭게 동문, 재학생 구분없이 어울러져 답을 맞추는 모습은 다른 행사에선 볼 수 없는 진풍경이었다. 레크리에이션을 마치고 난 후에는 본격적인 네트워킹시간이 주어졌다. 재학생들은 테이블에 상관없이 자신이 원하는 멘토에게 가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Q&A시간을 통해 자신이 질문하고 싶은 멘토 한 명을 선정해 공개적으로 묻고 답하는 기회도 가졌다.




▲ (왼) Q&A 시간에 답변하고 있는 동문, (오) 기자 부문에서 멘토링을 나눈 재학생과 동문들


행사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현재 하고 있는 활동이나 배우고 있는 지식들이 실제 산업에서 도움이 되는지 몰라 막막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선배들과 소통하며 실무에 대한 정보를 많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기자 부문으로 참석한 또 다른 멘토는 “학교를 졸업한 뒤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스스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2- 특강 : 언론학 공부와 나의 삶 >



▲ 2부 특강에 참여한 교수, 재학생, 동문들의 모습(사진제공: 최근우 동문)


2부 특강은 오후 4시 30분,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 101호에서 진행됐다. 최창섭 명예교수, 언론대학원 동문 박영선 국회의원, KBS 기자 정연우 동문이 연사로 참석한 2부 행사는 원용진 교수의 사회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강단에 선 최창섭 교수는 교직에 몸담았던 34년의 세월을 회고한 이후 ‘배움의 길에서 삶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최 교수는 “배움의 4가지 화두는 나눔, 지혜, 깨달음, 실천이다”라며, “미디어는 인간의 가치 확립과 성장을 돕는 봉사자(servant)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 (왼) 2부 사회를 맡은 원용진 교수, (오) 강연을 하고 있는 최창섭 명예교수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박영선 국회의원(언론대학원 3기)은 “언론학을 공부했던 이론적 배경들이 현장 경험에 깊이를 더해줬다”며, “경제부 기자로 오랜 시간 활동한 덕분에 BBK보도를 할 수 있었고, 결국 그 경험이 검찰개혁을 외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별거 아닌 것 같던 점들이 연결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굵은 동아줄이 된다”고 덧붙이면서 다양한 면에 노력을 기울이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특강을 맡은 KBS 정연우 기자는 기자라는 직업으로 지내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고, 기자에게 중요한 덕목들을 이야기했다. 정 기자는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싫은 소리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스스로의 부족함과 마주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지금 내가 하는 일들이 우리 사회를 조금은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꿔간다는 확신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삶과 경험을 녹여낸 세 연사의 특강에 많은 재학생과 교수들이 힘찬 박수를 보냈고, Q&A시간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왼) 강연을 하고 있는 박영선 국회의원, (오) 강연을 하고 있는 KBS 정연우 기자


< 3- 본 행사 >



▲ (왼) 환영사를 전하는 백승화 축제 준비위원회 위원장, (오) 반갑게 사진을 찍는 동문들


커뮤니케이션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본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곤자가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선후배, 은사님과 만난 동문들은 반가움을 표현하며 담소를 나눴다. 행사에 참석한 많은 동문들로 행사 시작전부터 테이블이 가득 찼다.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황인성 커뮤니케이션학부 학장, 신문방송학과 오진규 동문회장, 백승화 축제 준비위원회 위원장 외에도 수많은 내빈들이 커뮤니케이션학부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행사는 손정은 앵커와 임찬재 쇼호스트의 사회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968년부터 2018년까지 이어진 커뮤니케이션학부의 역사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고, 오진규 동문회장의 개회사로 커뮤니케이션학파의 개막을 선언했다.




▲ (왼) 추억의 영상을 보고 있는 동문들, (오) 테이블에 모여 만찬을 즐기는 동문들


대표말씀을 전하기 위해 나온 박종구 총장은 “어느 시대에나 새로운 출발은 역동적인 기운을 가져다 준다. 지난 50년간 신문방송학과가 대한민국 언론방송계에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했듯이 앞으로도 또 다른 역사를 쓰는 서강학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 또 한 번 혁신을 이어갈 지식융합미디어학부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참석한 내빈들의 환영사가 모두 마친 뒤에는 테이블 별로 모여 만찬을 즐겼다. 이후에 이어진 본 행사 2부에서는 경품 추첨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학번 간의 소통과 이해를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시작 된 지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참석한 동문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를 나누며 술잔을 부딪혔다. 장장 7시간 반에 거쳐 진행된 커뮤니케이션학부축제는 황인성 학장의 폐회사로 그 막을 내렸다.

 

     



▲ (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최창섭 명예교수, (오) 재학생들과 만찬을 즐기는 김균 교학부총장

 


글      |  김도연 (학생기자, 커뮤 17) ehdusdl@sogang.ac.kr

사진   |  김도연 (학생기자, 커뮤 17) ehdusdl@sogang.ac.kr

            최근우(사회 10) 동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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