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탄생한 공식 전용 서체 ‘서강체’

 본교만의 공식적인 서체 제작은 올해 3월부터 2023학년도 비전추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기존 UI∙캐릭터∙교육이념 등의 이미지를 분석하여, 실용 중심의 합리적이고 자유로운 학풍을 담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서강체는 KS X 1001 스펙의 한글 2,350자, 영문 95자, KS심볼 985자로 구성되었다. 간결하고 세련된 세리프와 유려한 곡선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제목용과 본문용으로 모두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교표와 상징 새인 ‘알바트로스’의 의미에 착안하여 서강의 전통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또한 날렵한 빗침과 필획의 힘이 느껴지는 꺾임돌기를 통해 서강인의 도전정신과 굳센 기백을 드러낸다.

 서강체는 SNS 카드뉴스, 포스터, 홈페이지, 홍보영상, 교내 사인물, 굿즈, 문서 등 여러 분야에서 본교의 공식 전용 서체로 활용될 예정이며,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정옥현 대외교류처장은 “서강만의 새로운 서체를 통해 서강 구성원들의 마음을 모으고, 교내와 교외에서 보다 더 간결하고 효율적인 소통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새로운 모습의 공식 캐릭터 ‘서강이’와 ‘알로스’

 서강의 마스코트로서 활약해 온 공식 캐릭터는 새롭게 탈바꿈한 모습으로 찾아왔다. 그동안 ‘서강이’는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많은 학우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각종 홍보물에 활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에 알바트로스 새 모양의 모자를 쓰고, 교표 모양의 옷을 입고 있는 기존의 특징은 살리되 더욱 깔끔한 모습으로 규격화 및 리뉴얼하였다. 기본형 캐릭터를 바탕으로 ‘기쁨, 사랑, 화남’ 등의 기분과 ‘발견, 가르침, 응원’ 등 다양한 동작을 표현한 것 역시 특징이다.

 서강의 상징 새인 알바트로스를 모티프로 한 ‘알로스’의 기존 캐릭터는 현시대의 디자인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는 비판이 많았다. 또한 서강이 갖는 정예 이미지와 다르게 맹해 보인다는 의견도 다수 존재하였다. 이에 지난 7월 본교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개최되었던 홍보디자인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리뉴얼되었다. 알바트로스의 특징인 눈썹과 부리 무늬, 발의 색 등을 강조함과 동시에 보다 다가가기 쉽고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하였다.

 정옥현 대외교류처장은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서강의 가치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체와 캐릭터의 개발 내용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가독성을 높이고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방향으로 리뉴얼된 UI 가이드북은 아래 링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식 서체와 캐릭터 리뉴얼을 통해 서강의 아이덴티티를 분명하게 확립하고 대외적인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서강 구성원의 관심과 응원을 등에 업고, 새로운 디자인을 활용해 만들어질 서강만의 컨텐츠들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