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우리의 첫 서강을 함께, 정문 현수막 프로젝트 <서강이, 서강에게>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2.01.25 13:36:35
조회 2,751



  

 대외교류처는 2021년 5월부터 [서강이, 서강에게]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등교하며 처음 마주치는 정문의 현수막을 서강인들과 함께 만들어왔다.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라는 한 문장이 수많은 서강인에게 단단한 힘을 선물하듯이, 정문에 들어서며 만나는 현수막 메시지에 담긴 희망과 긍정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추진되었던 [서강이, 서강에게] 프로젝트. 캠퍼스에 대한 그리움이, 서강 가족을 향한 응원과 기도가 담긴 현수막들을 돌아보자.

  

  


▲ '서강이, 서강에게' 첫번째 이야기가 담긴 현수막 전경

  

  

 ‘서강이, 서강에게‘는 모든 서강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서강 가족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메시지를 공모 받아 선정된 문구를 정문 대형 현수막에 게시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 활동이 제한된 시기이지만, 이 프로젝트를 통해 소속감과 학교와의 정서적 교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하루의 시작을 좀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또한 고려했다.


 정옥현 대외교류처장은 “공모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각 메시지의 우열을 엄격히 다투는 공모전이 아니라 말 그대로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이자 문화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며, 최종 선정작에서는 제외됐으나 좋은 호응을 얻은 메시지들을 메인 롤링배너를 서강대 홈페이지에도 지속적으로 게시해왔다.


 2021년 4월 처음 시작된 [서강이, 서강에게] 프로젝트로 선정된 현수막은 김연준 동문(일반대학원 21)이 응모해준, ‘우리 지금 만나지 못해도, 서강 항상 그대의 곁에’라는 문구였다. 또한 ‘서강, 영원토록 푸르게 빛날 우리의 계절(임효진, 국어국문학 19), ‘긴 겨울 밀어내고 고개 내민 그대여, 서강은 그대가 자랑스럽다’(이건규, 전자공학 20), ‘오고 싶었다. 왔다. 오고 싶다. 가고 싶다. 보고 싶다. 즐기고 싶다, 서강대’(이영인, 교육대학원 58기) 등을 포함하여 200여 건의 문구가 응모되어 프로젝트를 빛내 주었다.


 2022년 5월부터 접수되었던 두 번째 프로젝트는, ‘여름’과 ‘방학’을 주제로 응모되었고, 신문방송학 전조은 학생이 응모한 “잠깐의 휴식도, 새로운 도전도, 언제나 그대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선정되었다. 열심히 달려온 학기 끝에 여름 방학을 맞이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거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서강인들에게 잠깐의 휴식, 도전도 서강은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응모자의 의도를 담은 현수막이 무더운 여름방학의 시작과 함께 게시되었다.


 또한 가을학기 개강과 동시에 게시된 ‘저는 생각보다 빨리 옵니다. – 종강 드림’이라는 현수막으로 생각보다 짧은 한 학기의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보람 있게 보냈으면 한다는 메시지가 게시되어 서강 가족들을 응원하였고, 이어 교정에 단풍이 절정인 늦가을에는 ‘가을과 겨울 사이, 그곳에 서강의 멋진 날이 있기를’이라는 메시지의 현수막이 서강의 가을 풍경과 어우러져 게시되었다.

  


  

  

  

 다섯 번째 프로젝트는, 서강에 겨울이 왔음을 알리는 성탄 구유가 설치됨과 동시에 특별히 총장 송년 메시지로 기획되었다. 2021년, 한 해 동안 서강 가족이 학교에 보내준 관심과 사랑에 대한 감사와 코로나19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는 서강 가족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따뜻한 응원을 담은 새해 인사가 게시되었다.

  


  

  

  

 마지막 프로젝트의 주제는 ‘졸업’이었고, 재학 시절 서강의 푸르름을 담아 [서강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사진집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사진가 최근우 동문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었다. 서강대학교의 빈 강의실 사진에 새겨진 “서강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문구를 통해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그리움의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지난 12월 30일(목) 오후 4시,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는 ‘서강이, 서강에게’ 2021년 당선작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시상식에서는 당선자들에게 대외교류처장 명의의 표창장과 소정의 기념품이 수여되었다. 정옥현 대외교류처장은 “정문을 이용하며 현수막에 게시된 메시지를 보고 좋은 영향력을 받아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주변으로부터 많이 들었다. 정문 현수막 위치상 외부인들도 쉽게 볼 수 있는 점을 감안해 대학 구성원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울림을 줄 수 있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서강의 좋은 문화로 정착될 수 있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선자 대표로 소감을 발표한 최근우 동문은 “현수막이 게시된 후 오랜만에 학교 친구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졸업 후에도 학교의 아름다운 모습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한, 대외교류처에서는 '서강이, 서강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구하고자 서강 가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에 100명이 넘는 응답자들이 ‘지속적인 서강만의 문화로 계속 발전되었으면 한다.’, ‘채택의 기회를 늘려주었으면 좋겠다.’, ‘이 프로젝트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였으면 좋겠다.’, ‘익명으로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게 해달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밝혀주었다.

  

  

 약 10개월간 서강 가족에게 응원을, 감사를, 그리움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 ‘서강이, 서강에게’ 프로젝트.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일 수는 없지만,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날씨 변화를 가져다주듯, 만나지 못하는 서강 가족에게도 이 마음이 전달되기를 서강 가젯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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