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경영이 놓은 16개의 다리, COnNEcTing X 멘토링 프로그램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1.10.29 15:02:10
조회 1,093



  

 당신은 어떤 진로를 희망하는가? 진로를 정하지 못했거나 원하는 진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 경영학부에서 진행하는 COnNEcTing X(커넥팅 엑스) 프로그램에 집중해주길 바란다. COnNEcTing X 프로그램은 서강의 선배들과 후배들의 네트워킹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동문 멘토들이 16번의 멘토링 강의를 선보였다.

  

  

 지난 9월 15일 오후 7시 30분, COnNEcTing X 프로그램의 16번째 멘토인 장현환 동문(경영 09)의 강의가 한 시간 삼십 분가량 진행되었다. 강의는 ‘[직무탐색] 투자? 주식, 부동산 말고 이런 것도 있다!_사모펀드와 벤처캐피탈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강의에서는 ‘대체투자_PE 직무’를 주제로 다루었다. 강의 초반에는 대학 생활을 이야기와 자기 삶의 가치관, 그것에 맞게 자신의 직무를 선택한 이유를 진솔하게 이야기해주었다. 그 이후로는 예시를 들어 대체투자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자신의 업무 프로세스와 투자회사에 어떤 팀이 있는지를 보여주며 PE 실무와 대체투자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더 했다. 참고도서와 참고 사이트를 소개해주는 등 후배에게 현실적인 도움도 주었으며 마지막에는 학생들의 열성적인 질의응답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 (왼쪽부터) COnNEcTing 장현환 동문 멘토링 강의포스터, 줌 강의 장면(캡쳐)

  

  

 COnNEcTing X 프로그램은 경영학부에서 지속해서 운영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5월 4일을 최성욱 멘토(서강대학교 취업지원팀 진로취업 교육 담당)를 시작으로 16차례 수업이 이어졌다. 강의에서는 희망자에 한해서 코로나가 완화된 후 멘토와 멘티의 모임도 주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비대면 강의 이상의 COnNEcTing을 제공해주겠다는 약속에서 networking에 대한 경영학부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COnNEcTing X 프로그램,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권순일 경영 학부 행정팀 팀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세요, 권순일 팀장님! COnNEcTing X 멘토링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COnNEcTing X" 프로그램은 재학생과 졸업생 상호 간의 멘토링 및 브릿지 역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써 서강 동문 간에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약자는 "CONET"으로 함께 networking 하자는 의미입니다. 개인은 하나의 점입니다. 하나의 점들이 서로 연결된 형태가 connect입니다. 그치지 않고 계속 연결을 ing하면 상호 간에 COnNEcTing 할 수 있습니다. X는 미지수로서 크게 A(Alumni), B(Business), C(Colleague), J(Job), S(Skill) 등을 다양한 의미를 가집니다. 여러 방면에서 계속 연결되어 networking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프로그램명을 정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첫째, 재학생의 진로에 대한 고민의 갈증을 해소하고, 둘째, 선후배 간의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고, 셋째 동문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 'COnNEcTing X'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권순일 경영학부 행정팀장

  

  

  

COnNEcTing X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우연한 기회에 대기업 상무인 친구가 밤늦게 전화해서 “우리 회사 CHO가 동문인데 다른 학교에서는 이분을 모시기 위해서 여기저기서 연락한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는 연락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진심으로 응원하려는 선배들이 많은데 선배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광장을 만들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선배님들을 모셔서 프로그램을 만들면 후배들에게 더 진솔하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생각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있는 16명의 동문님이 멘토로서 COnNEcTing X 수업을 진행하셨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분을 섭외하게 되셨는지, 많은 동문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프로그램의 진행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섭외입니다. 섭외는 우선 지인을 통해 동문을 수소문하기도 하고, 서강 가젯 기사를 보고 무작정 동문님께 메일을 보내기도 하고, COnNEcTing X 프로그램의 진행을 보고 직접 강연을 해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신 분도 계셨고, 학교에 애정이 많았던 홍보대사(하늬가람, Alice)들에게 갑작스럽게 뜬금없이 20년 만에 연락하기도 하고, 해외로 이민 간 친구에게도 연락 등을 하였습니다. 다들 너무나 반갑게 손을 잡아 주었고 그로 인해 더욱 힘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경영학과 진로학 개론”이라는 주제로 COnNEcTing X 프로그램의 첫 강의를 열어준 최성욱 차장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첫 강의에서 학생들의 큰 호응이 프로그램이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주춧돌이 되었습니다.


 사실 열 여섯 번의 강연자를 모셨는데 절반 이상이 일면식도 없는 분들입니다. 그래도 사업의 취지를 이해해주시고 흔쾌히 강연에 응해주셨고 강연료도 받지 않는 분도 많이 계셨습니다. 이 기사를 본 동문분들께서 저에게(frediano@sogang.ac.kr) 연락을 주셔서 멋진 멘토가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지난 5월부터 진행중인 ‘COnNEcTing X’ 프로그램의 강의 내역과 멘토명단

  

  

  

COnNEcTing X 멘토링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 진행될 예정인가요?


 COnNEcTing X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계속 지속할 예정입니다.


 첫째, 코로나로 대면이 어려워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위드 코로나 등의 거리두기 단계가 재편되고 가능하다면 기존의 강연한 분과 수강한 학생과의 소소한 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둘째, 서강은 신수동 시대에서 백범로 시대로 왔습니다. 선배들의 딱딱한 이야기가 아닌 몰랑몰랑한 “(가칭)신수 살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후배들은 선배들의 대학 생활을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선배들은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셋째, COnNEcTing X 홈페이지에 “INFOverse” 페이지를 개설하여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Infographic 형태로 제공하려고 합니다. 수없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행정팀에서 안내할 수 있는 자료를 소통의 수단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면 COnNEcTing X 홈페이지의 “함께합시다”를 이용해 주세요.

  

  

  

어떤 사람이 COnNEcTing X 멘토링 프로그램을 들으면 도움이 될까요?


 이 프로그램에서 강연자는 꼭 경영학 전공자가 아닌 SOGANG의 선배를 모시고 있습니다. 꼭 경영학을 전공하는 친구가 아니더라도 불안한 진로 고민이 있는 학우들이 다양한 선배들의 모습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내가 걸어가야 할 방향을 잡았으면 합니다.

  

  

  

취업 준비 중인 서강대학교 학부생들에게 따뜻한 격려,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SOGANG의 동문이 되는 길은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동문이 되고 나면 항상 학교를 돌아보며 내리사랑을 하게 됩니다. 낯선 길과 마주한 학우 여러분에게 ”서강“은 더 나은 사회로 향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글 중에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서강은 여러분과 함께 공감의 가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재학 중에도 졸업 중에도 언제나 서강은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 취업지원팀 최성욱 차장의 COnNEcTing X 오프닝 강의

  

  

 COnNEcTing X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길에 환한 가로등 같은 존재가 되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새내기인데 경영학과에 들어와서 교수님들 수업만을 듣다 보니까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진로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컸습니다. 또한,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소속감을 느끼기 힘든 상황 속에서 강사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번에도 이러한 자리가 또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소했던 직무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관련 취업을 위해서 어떻게 커리어패스를 쌓아야 하는지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들었던 강연 중 손에 꼽게 좋았습니다! 서강대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 좋았고 진로에 대해 막막한 1학년에게 한줄기 빛 같은 강의였습니다."


  "선배님께서 오프더레코드로 해주시는 얘기가 일반 설명회에서 듣는 내용보다 훨씬 재미있고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선배님께서 많은 것을 알려주려고 하시는 열정이 돋보였습니다. 저도 나중에 꼭 후배들을 위해 강연하러 오는 멋진 선배가 되겠습니다!"

  

  

  

 COnNEcTing X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커리어에 대한 도움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서강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직무탐색 강의 이상의 커넥트를 ConNEcTing X 프로그램이 선사하길 바라며 더 돈독해진 서강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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