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동문과 서강의 비전을 나누는 자리, 총장님과 함께하는 국내최초 랜선 동문간담회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1.09.27 16:31:08
조회 1,828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서강에 관심을 가지는 졸업생들은 애교심으로 학교의 안위를 신경쓰기에,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들과의 소통 또한 필수적이다. 지난 6월의 비전선포식 이후 서강의 새로운 비전을 현실로 그려나가는 심종혁 총장이 졸업생 현직자들이 모인 단톡방을 매개로 서강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다.

  

  

 9월 2일 오후 7시 반, 취업지원팀 MOS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행사가 열렸다. 총장을 비롯한 학교 TOP 인사들이 직접 비대면으로 졸업생 현직자들과 소통함으로써 서강의 새로운 비전을 나누고 의견을 듣고자 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MOS(Mentoring Of Sogang) 카카오톡 단톡방은 졸업해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졸업생 선배들이 재학생 후배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고 정보를 공유하는 온라인 교류의 장으로, 1000명 이상의 학생, 그리고 200명 이상의 현직자들이 참여하며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 (왼쪽부터) 행사에 참여하는 심종혁 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이번 행사에는 심종혁 총장, 송태경 교학부 총장, 김순기 대외부 총장이 직접 줌으로 참석했다. 자리에 참석한 심종혁 총장은 먼저 “MOS 카카오 단톡방에서 아무 대가 없이 후배들을 위해 조언해주시는 것에 우선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특별히 마련된 이 자리에서 저와 두분 부총장님이 함께 학교의 비전과 그간의 여러 변화 및 발전 방향성에 대해 공유해 드리며 귀를 열고 여러 동문님들께서 나누어 주시는 여러 제안들을 듣고자 합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 후 사회를 맡은 취업지원팀의 최성욱 차장이 ‘다양한 서강의 변화 중 가장 큰 변화가 무엇인지’라는 개략적인 질문으로 질의응답의 물꼬를 텄다.


 그에 맞춰 심종혁 총장은 “시대를 선도하는 우수한 교육이라는 서강 교육의 고유한 정체성을 개편하고 있다. 새로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AI를 중심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동문으로 구성된 발전위원회와 함께 기획하고 있다”며 간략한 변화를 설명했다.

  

  


▲ 랜선채팅 진행 현장(카카오톡방) 캡쳐 사진

  

  

 이후 자유로운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등장한 주요 주제로는 AI 대학원의 운영과 방향성, 기부금 충원 계획과 장기적인 비전에 대한 문의, 코로나 상황에서 구성원 간의 네트워킹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기념품샵 활성화, 산학협력 확대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이 등장했으며 모든 질문에 대한 학교 측의 답변이 제공되었다.


 먼저 서강 비전 2030 발표식에서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AI 대학원과 인공지능학부 개설에 대한 질문이 다수 등장했다. 그를 통해 ‘AI-X-즉 인공지능을 다루되 그 자체보다 각 학문분야에 필요한 AI 교육을 지향한다’는 방향성, 그리고 컴퓨터공학과 별개의 과로 인공지능전공을 개설하되 커리큘럼은 교차해 운영한다는 세부 계획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AI 분야 확대로 인한 인문학 정원감축이나 약화에 대한 우려에, 심 총장은 인문학과 정원감축은 절대 없을 것이며 ‘입학정원 확대를 추진해 AI와 빅데이터 등의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부터 전교생 인공지능 교육(수강 여부 선택 가능)과 전공별로 특성화된 인공지능 교과목이 개설되고, 대학원 인공지능 융합학과가 출범한다. 또한, 학부의 인공지능 학과는 2023년 신설될 예정이다.’라는 자세한 일정도 공유했다.


 이러한 계획을 충당하기 위한 재정계획에 대한 질의에 심 총장은 ‘서강이 준비하고 있는 인공지능 대학원 등은 기업과 전략적인 협력 속에 만들어지고 있다’라며 기업과의 협약식을 예고했다.


 이는 취임 이후 원대한 계획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며 동문과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한 심 총장의 성과이기도 했다. 현재 동문과의 만남에 큰 비중을 두고, 다양한 동문을 만나 학교 발전의 울타리 역할을 부탁드리고 있다고 밝힌 심 총장은, 비동문 기부 충원과 이후 기부 충원 계획 질문에 대해 ‘현재 추진 중인 비전 2030 플랜의 결과가 드러나면 자연스럽게 잠재적 기부자들이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 학교의 발전을 위해서 동문이건 아니면 누구나 찾아 뵙고 도움을 요청하겠다. ‘는 의견을 내놓았다.


 네트워킹에 대한 질문도 다수 등장했다. 졸업생들 간의 소통인 만큼 강의나 모임을 통해 졸업 이후에도 학교와의 연결고리의 필요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또한 코로나 시기에 입학한 20학번과 21학번의 학교 적응에 대한 우려 또한 다수 존재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심 총장은 이미 메타버스 캠퍼스 등의 기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네트워크의 활성화의 경우 좋은 방안이나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 받아 적극 반영해 실제로 구현되도록 최대한 애쓰겠다. 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이외에도 산학연계의 경우 이공계뿐만 아니라 서강의 전 학문분야에 확대되도록 기획하겠음을 약속했다.


 빠르게 1시간이 지나고, 심 총장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우리 학교에 대해 걱정도 많고 기대도 많으신걸 오늘 몸소 느꼈습니다. 물어보신 내용과 제안 주신 내용들 잘 참고해서, 동문님들과 함께 우리의 모교 서강대학교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보겠습니다.’ 라며 포부를 다시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시대에 동문과의 관계를 랜선채팅이라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어나간다는 점, 그리고 재학생 동문뿐만이 아니라 졸업생 동문들과 비전을 나누고 연결감을 도모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깊은 행사였다. 서강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조금씩 결실로 드러나는 따뜻한 가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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