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 꿈나무들을 위한 선배 서강인들의 전공 이야기,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 행사를 만나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1.02.23 14:46:42
조회 1,197



  

 입학처에서 주관한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 행사가 지난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서강가젯은 프로그램을 준비한 멘토들을 만나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서강대학교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포스터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입학처에서 주관한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 행사가 진행되었다.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이란 서강대학교에 관심을 가지는 고등학생들이 서강의 전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마련된 전공체험 프로그램이다. 각 학과의 대학(원)생 멘토들이 전공체험 수업을 구성하고, 학생들과 상호작용하며 학과에 대해 이해를 돕는다.


 이번 행사에는 경영학, 사학, 물리학, 컴퓨터 공학, 유럽문화학부, 생명과학부, 기계공학부, 국어국문학과 등 11팀의 멘토들이 참여하였다. 멘토들은 각 학과의 특색을 살린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고등학생 멘티들의 생생한 전공체험을 도왔다.

  


▲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 국어국문학과 프로그램 진행 사진

  

  

 고교생이 서강대학교에 직접 방문하여 진행되었던 예년 행사와는 달리 올해 행사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zoom 등 화상통화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멘토들과 상호작용하였다. 하루에 2팀의 전공체험 강의가 열렸으며 각 팀은 90분씩 강의를 선보였다. 멘티들은 최대 2개의 전공체험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멘토들은 비대면이라는 낯선 수업 형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서강가젯은 비대면 전공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한 유럽문화학부(이하 유문), 경영학, 컴퓨터공학과 팀의 학생들을 만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안녕하세요! 전공체험의 날을 듣지 못한 예비 서강인들을 위하여 간단한 전공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컴공   컴퓨터공학과에서는 사람과 컴퓨터가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의사소통하는 법과 컴퓨터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구조 및 동작 원리를 공부합니다. 컴퓨터 공학과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게임, 쇼핑 등의 APP을 제작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팜, 자율주행 시스템, 금융 분야 등에서도 교과 내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경영   경영학과에서는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방법을 배웁니다. 구체적으로 배우는 분야는 회계, 재무, 인사, 마케팅, 국제경영 등이 있습니다.

유문   유럽문화학과는 독일문화학과와 프랑스문화학과가 통합된 새로운 학과입니다. 독일과 프랑스의 언어와 문학 강의, 유럽 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강의 등이 매 학기 개설됩니다.

 


Q 이번 행사에 어떤 자료/영상을 준비했는지, 강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겠어요? 더불어 학과의 특색을 수업 준비에 어떻게 반영하였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컴공   우선 컴퓨터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PC 실습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후에는 예시를 들어 컴퓨터공학의 세부 분야인 시스템과 인공지능을 설명하였습니다. 시스템에서는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얼굴 인식을 예시로 들어서 이해를 도왔습니다.
이후 서강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산학 연계 취업 지원 제도 안내 및 졸업생들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했는데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에 재직 중이신 선배님들이라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python을 이용한 웹 크롤링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컴퓨터 하나로 다양한 것을 구현할 수 있는 학과 특성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수업입니다. 간단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해보면서 프로그래밍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경영   경영학과 전공 프로그램은 전공 소개와 전공 체험, 두 가지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세션인 전공 소개에서는 경영학과가 무엇을 배우는지, 학과 활동은 무엇이 있는지, 경영학과 졸업 이후 어떤 진로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트렌드 리더 뽑기'와 '투자왕이 되어라'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트렌드 리더 뽑기'에서는 경영학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요구되는 트렌드 인식에 대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투자왕이 되어라' 활동에서는 모의 투자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업 및 사회이슈에 따른 주가의 변동과 자본의 움직임을 가상적으로 구성하여 학생들이 투자자로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문   저희는 학과 소개 영상과 시뮬레이션 게임 형태의 PPT를 준비했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유럽문화학과 새내기의 대학 생활 체험'이라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스크립트에 부연 설명이나 리액션을 덧붙이는 방식의 강의를 계획했습니다. PPT를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구성해, 학과 생활과 관련된 선택지를 고르면 스토리가 진행되도록 하였습니다.
유럽문화학과는 이름 때문에 유럽의 문화와 같은 사회과학적 파트만을 배운다고 생각해 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또 스페인어와 같은 유럽권의 타 언어를 다루지 않아 입학 후 곤혹스러웠다는 동기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학과에 대한 오해를 푸는 내용을 넣어 그러한 부분이 해소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교수님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학과 내용을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데 필요한 자세도 다루었습니다. 어학을 다루는 과인 만큼 다양한 다른 학과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학과 공부를 위해 인문학적 지식과 탐구하는 자세가 가장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Q 전공체험을 준비하면서 입시 시절이 많이 떠오르셨을 것 같아요! 입학 전 자신이 생각했던 자신의 학과와 지금 자신이 생각하는 학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컴공   입학 전에는 단순한 설계를 통해서 원하는 기능을 뚝딱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연하게 프로그램만 잘 작성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끈기를 요하는 작업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작성한 프로그램이 어떤 방식으로 동작하는지를 정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나의 작업을 알려주는 과정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영   대학 생활을 통해 고등학생 시절에 가졌던 막연한 선입견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첫째로, 강의를 통해 생생하고 실용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 수업은 고등학교 수업의 심화 버전 정도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경영학과 수업은 더 '살아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이론적으로만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둘째로,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며 적성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경영학과 공부가 저와 맞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경영학과 수업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었어요. 거기에서 나에게 맞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고, 또 다양한 학문과의 연계를 통해 나의 특별한 전문성을 갖춰나갈 수 있다는 부분이 고등학생 시절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대학만의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문   입학 전 생각했던 유럽문화의 모습은 이름 그대로 문화학에 중점을 둔 학과의 모습이었는데요. 입학한 이후에 알게 된 실제 학과의 모습은 그보다는 인문학적인 부문이 많이 강조된 학과였습니다. 또 입학 전에는 유럽의 많은 나라를 포괄적으로 공부하는 학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입학하고 보니 2학기에 말에는 독문/프문 트랙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유럽 전반에 대해 포괄적으로 공부하기도 하지만, 한 언어에 중점을 두어 공부해야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Q 예비 서강인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컴공   미래에 원하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꾸준히 입시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여러 전형이 많아서 학생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만 입시보다도 건강이 우선입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경영   경영학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경영학과 한가지 직종으로만 연결하지 말고 여러 방면으로 넓혀서 생각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대학에 오면 수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또 사회에서는 학문 간의 연계가 점점 요구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한 곳에 지나치게 관심을 가지기보다는 좀 더 열어두고 배움과 기회 자체에 열정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유문   유럽문화학과는 4년 동안 어학과 문학을 다뤄야 하는 학과인 만큼 내가 인문학을 좋아하는지, 독일어나 프랑스어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이 학과를 발판으로 무엇을 이루어나갈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 멘티 사진

  

  

 2020 「Open campus_ 전공탐색의 날」 프로그램은 예비 서강인들에게는 꿈으로 가는 원동력을, 서강 멘토들에게는 자부심을 주었던 행사였다. 서강의 오늘을 책임질, 서강의 내일을 만들어갈 모든 학생들을 서강가젯이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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