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광장 앵커 이윤정(신방, 경영09) 동문을 만나다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3.08.14 12:41:26
조회 3,299



  

 이윤정 동문(신방,경영09)은 'KBS 뉴스광장'을 진행하고 있는 본교 출신 아나운서이다. 여러 방송을 진행하며 정확한 전달력, 깊이 있는 취재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언론계에서 종횡무진하며 서강대를 빛내고 있는 이윤정 동문의 삶을 서강가젯이 들여다보았다.

  

  

본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윤정 동문님! 먼저 서강가젯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09학번 이윤정입니다. KBS 46기 공채 아나운서로 5년째 방송 중이고, 현재 KBS1 <뉴스광장>, 쿨FM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 2TV <영화가 좋다-도도한 영화>를 진행하고 있어요.

  

  


▲ 이윤정 아나운서(신방,경영 09)

  

  

  

동문님께서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TV 보는 것을 좋아해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자주 봤는데, 그 중 특히 TV 속 앵커의 모습이 멋져 보였어요. 그때부터 앵커에 대한 동경으로 아나운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1~2시간씩 발성 발음 및 현직 아나운서 뉴스를 쉐도잉하며 아나운싱 연습했습니다. 또한 필기시험을 위해 시사상식을 공부하고 한국어능력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아나운서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였나요?


 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KBS 공채 아나운서가 되고 본사에서 처음으로 맡았던 방송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잠실 석촌호수 앞에서 대통령 선거의 생생한 투표 상황을 전했는데 대한민국 역사의 한 장면을 국민들께 직접 전할 수 있어서 가장 뿌듯하고 보람 있던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가진 장·단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각자 맡은 프로그램에 따라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라디오를 진행할 때 트로트 가수를 인터뷰 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트로트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인터뷰를 하면서 트로트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리고 단점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이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 일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윤정 아나운서

  

  

  

<설레는 밤, 이윤정입니다>, <영화가 좋다-도도한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셨는데,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있나요?


 인생 선배들과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방송인이 아닌 일반 출연진들과 함께 하는 첫 방송이었고, 그동안 1~2명의 소수 출연진과 방송해왔는데 처음으로 10명이 넘는 출연진들, 심지어 저보다 나이가 많은 인생 선배들과 함께 해서 더 긴장이 되고 부담됐습니다. 그러나 김홍성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하면서 일반 출연진들이 편하게 말할 수 있게 돕는 노하우를 배웠고, 끼어들기 어려웠던 대화에 제가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있었습니다. 다른 방송보다 힘든 점이 많았지만 배울 점이 훨씬 더 많았던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 <시니어 토크쇼 황금연못>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윤정 아나운서

  

  

  

아나운서로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시는데요. 그렇다면 ‘대학생 이윤정’이 ‘KBS 한국방송공사 이윤정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서강대학교의 활동 중 가장 유익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학교에서 했던 수많은 활동 중 ‘서강대학교 홍보대사 하늬가람’이 저에게 가장 유익했습니다. 하늬가람 활동 당시 50주년 행사 의전을 맡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어 그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며 사람을 상대하는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아나운서로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 할 때 상대를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언론인을 꿈꾸고 있는 서강의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KBS 아나운서가 되기 전까지 ‘내가 과연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스스로 의심한 적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은 끈기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인생에서 한번쯤은 죽을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가 필요합니다. 언론인이라는 꿈을 가졌다면 지금 이 시기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서 꼭 끝까지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이고 어떤 언론인이 되고 싶은지 끊임없이 고민해보시길 바라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꿈을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문님께서 꿈꾸시는 본인의 미래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배우고 겪는 모든 것들을 주위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나누기 위해 저 스스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이윤정 동문은 본인이 원하는 목표를 세운 후,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일치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어렸을 때 품었던 꿈을 어른이 되어서까지 놓지 않고 실제로 결실을 맺은 그녀를 보며 많은 서강 학우들이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또한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려는 이윤정 동문의 멋진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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