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의 끝, 대림특강과 함께하다. 가을학기 종강 미사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20.01.03 1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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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령미사를 집전 중인 총장 박종구 신부

     

12월 22일 일요일 오전,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가을학기 종강 미사와 교목처에서 마련한 대림특강이 이루어졌다. 2019 가을학기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서강가젯이 담았다.


지난 12월 22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가을학기 종강 미사가 열렸다. 김용수 신부가 집전한 이 날 미사에는 서강 교직원, 동문 가족들과 재학생을 비롯,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함께했다.


       


▲ 대림특강을 하고 있는 김용수 신부


이번 미사에서는 강론을 대신하여 교목처에서 마련한 대림특강이 열렸다. “위로”를 주제로 한 대림특강에서 주례를 맡은 김용수 신부는 다가오는 성탄을 맞이하는 관대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하느님의 사랑은 보상이 아니다. 오히려 내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이 애달파 죄 외에 나와 똑 같은 모습으로 나와 함께하는 것”이라고 하며, “성탄은 부족함 많은 우리에게 하느님이 오셔서 괜찮다, 그래도 사랑함을 말해주는 사건”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하느님은 나와 함께 계시다”는 뜻의 ‘임마누엘’을 기억하자며, 캄보디아로 파견되었을 때의 경험을 소개했다. 새벽에 아픈 학생을 돌보던 중, 모기가 들끓는 곳에서 친구를 지키는 자신을 위해 옷을 벗어 희생한 학생을 떠올리며, 그는 “어려움 속 자신을 내어 던진 그 학생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위로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족해 보이더라도 우리는 모두 귀한 사람임을 기억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임마누엘 하느님의 사람이기 때문이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 미사에 함께한 사람들


강연에 이어 임마누엘 찬송가를 함께 부르며 미사 역시 마쳤다. 미사에 함께한 사람들은 김용수 신부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다가오는 성탄에 함께 설레어 하고, 가을학기가 끝이 난 것을 기념했다. 미사에 참여한 이예림(국문 18) 학생은 “시험을 치르며 조금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그런데 강연을 듣고 나니 나와 이웃에 대한 관용이 생긴 것 같다. 방학과 남은 학기를 성실히 보내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 미사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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