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청년서강, 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를 마무리하다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05.23 10:10:49
조회 2,185

도전하는 청년서강, 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를 마무리하다


▲ 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참가팀들


 2018 서강공연축제의 막을 올렸던 '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의 시상식이 지난 5월 19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청년광장 무대에서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박종구 총장, 박문수 이사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강선경 대외교류처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를 비롯한 대회 참가 팀 학생들, 그리고 많은 관객들까지 다양한 이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시상식에 앞서 벨기에 출신 뮤지션 시오엔(SIOEN)의 축하무대가 있었다. 시오엔은 이 날 자작곡인 ’Cruisin’ 과 ‘Hongdae’를 관객에게 선물했다.


▲ 축하공연 무대를 선보이는 벨기에 출신 뮤지션 시오엔(SIOEN)


 이후 본격적인 시상식은 사회자인 현대원 커뮤니케이션학부(신방 83) 교수의 간단한 개회사로 시작하였다. 그는 “공연활동을 준비하는 것은 예술인을 길러내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그 과정 자체로 잠재력을 확인하고 협업능력 향상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에 의미가 있다”며,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대회를 마련해주신 박종구 총장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 개회사 중인 사회자 현대원 커뮤니케이션학부(신방 83) 교수


 심사단 대표로 소감을 전한 정승연 연출가는 “청년서강 다운 열정과 더불어 장르에 대한 높은 이해, 작품에 대한 완성도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이번 공연경연대회를 통해서 교내의 공연문화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고생한 참가팀, 관객과 심사단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대회 기간 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사과정을 설명한 서강공연축제 추진위원장인 김용수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최종 우승한 네 팀은 국제인문학부의 권현정 교수, 박상현 한국종합예술학교 극작과 교수, 그리고 정승연 연출가로 구성된 심사단 및 학생 심사단이 부여한 평가 점수의 총점을 기준으로 선발되다”고 설명을 덧붙었다.
 우수상은 ‘The tide’를 연출한 팀과 ‘우리들의 한국적응기’를 연출한 <이니>팀이 수상하였다. 최우수상과 대상은 각각, ‘충성총성’을 연출한 <하늘에 뜬 배>팀과 ‘여덟 번째 별’을 연출한 <해바라기>팀이 수상하였다.


▲ 우수상을 수상한 (왼쪽) <Gerda>팀과 (오른쪽) <이니>팀


▲ (왼쪽) 우수상을 수상한 <이니>팀과 (오른쪽) 최우수상을 수상한 <하늘에 뜬 배>팀


 수상한 팀들에게는 총장명의의 상장 및 트로피와 함께 각각 대상 3백만원, 최우수상 2백만원, 우수상 1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다음은 ‘여덟 번째 별’을 통해 대상을 수상한 <해바라기>팀을 서강가젯이 만나보았다.



 대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민서(커뮤 12, 작품연출) 동문  저희 <해바라기>팀은 총 12명의 재학생, 졸업생, 그리고 외부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연출을 맡은 저와 기획에 민규빈(독문 14) 학생, 조연출에 오유선(커뮤 14) 학생, 배우에 황건휘(철학 13) 학생, 차유진(경영 13) 학생, 기성림(커뮤 13) 학생, 성현지(미국문화 14) 학생, 이정호(커뮤 16) 학생, 오다현(커뮤 17) 학생, 음악감독에 박병준(국문 09) 동문, 작곡에 양진주 님, 특별 도움을 주신 윤성훈(스튜디오 판) 님이 함께 이번 작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소개도 좀 해주신다면?


 이민서(커뮤 12, 작품연출) 동문  간단히 말씀 드리면, 작품 ‘여덟 번째 별’은 모든 이들이 자신의 알고 있는 한 동화마을에 이름을 가지지 못해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하는 한 아이가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 백만 송이의 전설을 따라간다는 내용입니다. 동화 속 인물들에게 벌어지는 ‘새로운 운명’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 대상 수상팀, <해바라기>팀


 저도 <해바라기>팀의 공연을 정말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 혹은 ‘작품 제작기’를 알 수 있을까요?


 이민서(커뮤 12, 작품연출) 동문  본 대회 지원 공지를 보았을 때, 이전에 제가 썼던 대본과 예시 무대의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야외극의 특성상 다양한 사람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형태의 공연이라고 생각해서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션을 통해 배우를 선발하고, 대본 리딩을 통해 배역을 확정한 후, 배우의 특색을 고려한 좋은 넘버를 작곡가가 써주었습니다. 여러 가지 열악한 상황에서 시험기간이 살짝 겹쳤지만 모두들 열심히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쟁쟁한 팀들 가운데 대상을 수상하셨는데 수상 소감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이민서(커뮤 12, 작품연출) 동문  제가 현장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서강대는 예대가 없는데 연극 하는 사람들이 많네요?'라는 말이었어요.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던 연극과 공연에 대한 열정을 표출할 수 있던 기회에 좋은 상을 받게 되어서 행복합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 공연을 관람하고 열렬히 환호해준 관객들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끝 없이 이어지는 학우와 동문들의 예술 및 공연 부문에 대한 열정과 성취가 해당 대회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하고 있었다. 본 대회가 한국 사회의 예술 부문을 선도하는 서강의 열정이 교내에도 확산되고, 더욱 발전해나가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라고 또 응원한다.




 글    | 김건 (학생기자, 경영 15) geonkim@sogang.ac.kr

 사진 | 김건 (학생기자, 경영 15) geonkim@sogang.ac.kr / 조해언 (학생기자, 사회 17) js9878@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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