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 현장 속으로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05.21 13: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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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 현장 속으로



 ‘대학 청년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자유로운 서강인의 축제‘, 제1회 총장배 공연경연대회가 5월 16일 수요일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 5월 14일 월요일부터 3일간, 매일 저녁 7시 30분 로욜라 동산 야외무대에서 총 8개 공연팀이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 가운데,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관객의 호응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축제의 현장을 서강가젯이 직접 찾아보았다.

 

▲ 로욜라 동산과 어우러진 공연 현장 풍경


 공연경연대회의 시작을 알린 14일 월요일에는 총 3개의 공연팀이 학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첫 번째 순서로 공연한 <Gerda>팀 포스트락 밴드는, 첫 번째 앨범 ‘The tide’의 수록곡들을 연주하여 ‘타인’이라는 구조 속에서 억압받는 인간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해냈다.


▲ <Gerda>의 ‘The tide’ 밴드공연 중


 두 번째 공연은 <Red Shoes>팀의 뮤지컬 ‘Red Shoes’였다.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각색한 작품인 이 공연은 빨간 구두에서 비롯된 여자 주인공 카렌의 개인적 서사를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 뮤지컬 ‘Red Shoes’ 공연 중


 공연을 마친 후, 뮤지컬 ‘Red Shoes’의 연출과 작사를 맡은 장혜정(사학 13) 학생은 “연출에 부족한 점을 잘 메워준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작년 11월부터 기획을 시작했고, 본격적인 연습은 올해 4월부터 했는데 수상 여부를 떠나서 잘 마무리 된 사실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고 전했다.


 월요일 공연의 마지막은 <해바라기>팀의 ‘여덟 번째 별’이 장식했다. 동화 마을을 배경으로, 이름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의 이야기를 톡톡 튀는 스토리와 연출, 아름다운 노래로 표현하여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둘 째 날인 5월 15일 화요일은 한국어교육원의 외국인 유학생팀 <이니>의 공연으로 경연대회가 시작됐다. K-POP을 매개로 여러 문화권 사람들이 모여 교감하고 어우러져 가는 모습을 춤과 노래를 통해 보여주는 ‘우리들의 한국 적응기 – Shall we dance?’ 공연에는 낯선 한국의 문화에 적응하는 데에서 나아가 열정을 갖고 활동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춤, 노래와 비트박스를 선보였다.


▲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이니>팀의 ‘우리들의 한국 적응기’ 공연 중


 또한,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틀을 깨고 새롭게 시작하는 모습을 그린 <세로보기>팀의 ‘Road Show’ 연극은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화요일 공연의 마무리는 <기억가게>팀의 뮤지컬로 장식을 했으며, 이 공연은 학교폭력의 방관자에 집중하여 ‘사회적인 의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깊은 고민을 뮤지컬로 풀어냈다.

 공연경연대회의 마지막 날인 수요일은,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이 로욜라 동산을 찾아 공연을 즐겼다. 팀의 ‘누군가의 추억, 혹은 누군가의 꿈’ 무대는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라이브 뮤직 공연으로 진행되었고, 공연을 관람한 주수현(경영 17) 학생은 “보이는 라디오 형식이 매우 신선했고, 우리학교 학생들의 사연을 직접 들어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와 어울리는 노래를 보컬 분이 잘 불러주셔서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하늘에 뜬 배>팀의 ‘충성총성’ 공연은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1986년도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려냄으로써,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진 청년들을 2018년의 대학생들과 마주하도록 했다.

 3일간의 모든 공연을 마치고, 지난 5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30분 청년광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과와 관계없이 모든 팀이 이 무대를 위해 흘린 땀방울의 소중한 가치에 큰 박수를 보낸다. 이처럼 서강만의 뜻 깊은 축제는 5월 19일 토요일 저녁 8시, 캠퍼스 전역을 활용한 거리극 <서강 미라클 4-Passion>에서 그 하이라이트를 장식하였다.




 글,사진  |  권민성(서강가젯 학생기자, 유문 16) dduny0410@sogang.ac.kr / 조해언(서강가젯 학생기자, 사회 17) js9878@sog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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