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 서강대학교 방문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19.08.06 11: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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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 (중앙)


지난 7월 16일,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과 서강 공동체의 만남이 있었다. 세 시 반부터 두 시간 동안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성당에서 이루어진 행사에는 50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함께하여 예수회 대학의 방향성에 대하여 토론했다.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이 방한했다. 예수회의 31번째 총장인 아르투로 소사 신부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예수회 최초의 남미 출신 총장이다. 소사 신부는 정치학과 사회정의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철학과 신학과정을 마친 후에는 베네수엘라 국립대학교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여러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예수회 사회사도직 연구 및 활동을 위한 연구기관인 구미야 센터 책임자로 활동했으며, 가난한 이들을 위한 예수회 교육 네트워크 ‘신앙과 기쁨’ 운동에도 깊이 관여 하였다. 지난 2016년 예수회 총장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으로 방한한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은 지난 7월 16일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성당에서 서강 구성원들을 만나 예수회 대학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하여 조언하였다.

 



▲ 질문에 응답하는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


이날 행사는 사회학과 김우선 신부가 진행했으며, 박종구 총장이 환영사를 건넸다. 박종구 총장은 “소사 신부를 환영하며, 그가 서강대와 한국 예수회에 보내는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였다. 서강대는 세속화와 상업화의 물결 속에서 예수회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하며, “특히 우리의 원천인 이냐시오 영성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르투로 소사 신부의 방한은 한국의 예수회원들에게 큰 격려가 된다.”며 소사 신부에게 환영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다음으로 서강 구성원을 대표해 임정빈 법인 이사, 임상우 명예교수, 김형은 총학생회장이 소사 신부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들은 서강대학교에서 교육받은 경험을 나누며 서강의 학문적 탁월성에 감사를 표했고, 예수회 대학으로서 서강대학교의 역할과 미래 방향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소사 신부는 예수회 대학은 연구와 가르침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의 가능성을 찾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은 예수회 대학은 교육의 탁월성이 아니라 졸업생들이 얼마나 인간적으로 탁월한가에 따라 좋은 학교임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며, 그들이 사회에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충만한 삶을 살도록 방향성을 제시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예수회 대학은 연구와 가르침을 통해 더 나은 사회로의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곳임을 강조하며, "대학이 단순히 지식을 추구하는 것뿐 아니라, 복음의 기쁨을 선포하고 역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인간 해방의 길을 보여주는 사회적 투신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덧붙였다.




▲ 미사에 함께하는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


아르투로 소사 예수회 총장의 이야기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그의 뜻깊은 조언에 박수로 화답하였다. 이어 그와 서강 공동체가 함께하는 미사가 있었다. 아르투로 소사 신부는 “우리 각자가 하느님의 사명을 받아, 개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의 이익을 위해 능력과 탁월성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사회의 구원 사업에 관여해야 한다.”라고 강론했다. 마지막으로 평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는 개방성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며 미사 및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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