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60년을 향한 약속, 서강대학교 개교 59주년 기념식 개최
작성자 서강가젯(Sogang gazette)
작성일 2019.04.23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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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교 59주년 기념 떡 케이크를 커팅하는 주요 서강공동체 구성원들


서강대학교의 개교 59주년 기념식이 4월 18일 목요일 오전 11시,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개교 59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일년 후 개교 6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60주년 D-365일 선포식’으로 진행되었다. 우리 대학은 1960년 4월 18일 영문과, 사학과, 철학과, 수학과, 물리학과, 경제학과 등 6개 학과로 개교한 이후 1969년 12월 종합대학교 서강대학교로 승격됐으며, 현재는 8개 학부, 27개 전공을 비롯하여 일반대학원, 6개의 전문대학원 및 5개의 특수대학원을 갖춘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서강대학교의 역사와 발전을 함께한 노고산 언덕에는 극장과 기숙사, 동문회관 등을 포함하여 20개가 훌쩍 넘는 건물이 들어섰으며, 158명으로 시작했던 서강의 재적학생은 현재 1만5천여명에 이른다.




▲ (좌)하늘에서 바라본 개교 당시 서강의 모습, (우)서강대학교 설립의 주역들


이번 기념식에는 박문수 이사장, 박종구 총장, 이상웅 총동문회장, 유형식 노조위원장, 김형은 총학생회장 등 재단, 동문회, 교수, 직원, 학생까지 서강공동체 대부분의 구성원이 참가하였다. 강선경 대외교류처장은 개식사를 통해 “1960년 4월 18일 개교 때부터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으로 한국 대학교육을 선도한 서강의 지난 59년을 돌아보고, 내년 60주년에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기 위해 함께 준비하자.”는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였고, 식에 참가한 서강 가족들의 뜨거운 박수로 기념식이 시작되었다.



▲ 서강대학교 59주년 개교기념식 행사장의 모습


다음으로는 김치헌 교목처장의 서강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59년 동안 한국 대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서강이 흘린 땀과 결실에 감사하고, 전쟁 가운데서도 따뜻한 이타심으로 개교에 공헌하신 신부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서강의 시작을 돌아봤다. 김치헌 교목처장은 ‘서강다움’이란 바로 이러한 헌신과 이타심이라며, 개교 60주년을 맞아 서강이 더욱 ‘서강다워’질 수 있도록 함께 도와달라는 말로 기도를 끝맺었다.

 

이어서 박종구 총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서강이 마포 노고산 언덕에 자리 잡은 지 어언 60년이 다 되었다,” 라는 감회로 시작된 박 총장의 기념사는 독특한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59라는 숫자가 지닌 특별한 의미에 대해 설파했다. “59에서 9라는 숫자는 완성의 수이면서도 미완의 수이다. 9란 다시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고비이며, 가장 큰 힘이 필요한 시간, 모든 에너지를 다해야 하는 시간”이라며 서강인들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9라는 숫자를 잘 넘기면 광명이 올 것이라며, 다시 시작을 도모하여 새로운 10년을 멋지게 맞이했으면 좋겠다.” 며 한층 발전된 서강의 도약을 기대하는 바램을 내비쳤다.

       



▲ (좌) 기념사를 진행하는 박종구 총장, (중간) 축사를 하는 박문수 이사장, (우) 축사를 하는 이상웅 총동문회장


박문수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서강의 희망은 서강인”이라며, 기저에서 서강을 이끄는 서강 가족들에 대한 감사를 표명했다. 또한 “우리의 미래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화가 필요하다. 마음을 열고, 모든 사안에 있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게 대화와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진지하게 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59주년을 맞은 서강에 대해 진지하고 성실하게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는 지점이었다.

 

이상웅 총동문회장은 “60주년 기념식을 잘 준비해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만들자.”는 의지를 표명하며, “학교 발전을 위해 더욱더 애쓰겠다. 우리 서강은 하나이고, 따라서 서강이 더욱더 발전해야 그 구성원인 우리도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강에 대한 총동문회장의 뜨거운 사랑과 열정이 담긴 축사였다.

 

이어서 개교 기념 표창으로 모범직원 상장 수여가 이어졌는데, 그 영광은 학생지원팀 이학주 과장과 기획예산팀 추정민 과장에게 돌아갔다. 각각 학사지원팀의 학사 시스템화와 대학 인증 담당자로서의 노고를 인정하는 표창이었다.




▲ 개교 60주년 기념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 발표하는 김경환 대외부총장


개교 6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발표를 맡은 김경환 대외부총장은 60주년 서강의 도약을 위해 기획, 진행 중인 행사들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28일 개교 60주년 준비위원회가 발족되었으며, 4월 8일 1차 회의가 진행됐다. 준비위원회가 기획 중인 행사로는 학생, 교수, 직원, 동문, 관련 인사, 지역주민 등이 함께 즐기는 행사, 서강 전체 동문의 홈커밍과 학교발전 기금 마련 행사, 전공별 학술행사, 개교 당시부터 개설된 6개 학과 행사, 서강연극제, 미라클 공연 등 문화행사 등이 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60주년 기념 슬로건 공모전은 6월 2일에 신청이 마감된다.

 

다음으로는 개교 60주년 D-365를 선언하는 떡 케이크 커팅식이 있었다. “개교 60주년 D-365일을 선언합니다!”라는 힘찬 외침 아래 박문수 이사장, 박종구 총장, 이상웅 총동문회장 및 주요 서강공동체 구성원들 11명이 모두 함께 커팅칼을 잡았다. 서강의 59주년 역사를 기념하고, 새로운 국면의 도약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었다.




▲ 개교 60주년 D-365일을 선언하는 박문수 이사장, 박종구 총장, 이상웅 총동문회장


마지막으로, 서강의 혁신과 도약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식에 참가한 서강 가족들은 다 함께 교가를 제창했다. 한마음 한뜻으로 부르는 교가의 한 구절구절이 모두의 마음을 뜨거워지게 했다. “서울이라 서쪽에도 서강 언덕에 젊은이들 푸른 꿈이 피어오른다.” 서강을 지탱해 온 젊은 서강인들의 노력과 헌신이 드러나는 가사다. 여러 문제와 역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서강을 지켜 온 서강인들이 있었기에 서강은 어느새 59주년을 맞을 수 있었다. 다음 60년, 그다음 60년도 새로운 도전과 도약의 정신으로 서강인들은 학교를 지켜나갈 것이다.


행사는 기대와 다짐을 담소로 나누며 성대한 오찬으로 마무리됐다. 힘찬 새 발걸음을 내디딘 서강의 미래가 내내 밝을 것임을 보여주는 듯, 장내는 줄곧 활기찬 분위기를 유지했다. 영원히 지속될 서강의 미래가 오늘처럼 내내 밝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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