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서강 꿈나무 2018 서강 큰나무, 서강대학교 88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작성자 서강뉴스Weekly
작성일 2018.11.06 14: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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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강 꿈나무, 2018 서강 큰나무,

서강대학교 88학번 입학 30주년 홈커밍데이

       



▲ 홈커밍데이에 참가한 동문들


2018년 11월 3일 토요일, 곤자가 컨벤션에서 88학번의 입학 30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데이(Homecoming Day) 행사가 열렸다. 본 행사의 시작에 앞서 88학번 동문들은 하늬가람(홍보대사) 학생들과 함께 단풍이 완연한 가을의 서강을 둘러보며 추억의 길을 걸었다.


오후 5시부터 등록이 시작되었고, 식순에 앞서 마련된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 시간에 동문들은 전시된 사진을 둘러보았다. 또한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친구들과 함께 와인잔을 기울이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입구 한 켠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동문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었다.


▲ (왼) 하늬가람의 안내를 받아 등록을 마친 동문들, (오) 홈커밍데이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동문들


▲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와인잔을 기울이는 동문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행사의 첫 순서로, 동문들은 추억의 사진들로 구성된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88년도 당시 각 학과 별 단체사진, MT사진을 비롯하여 풍물패와 킨젝스, 에밀레와 같은 동아리들의 공연 사진들이 나왔는데, 학과 별로 둘러앉은 동문들은 해당 학과의 사진이 나올 때 마다 크게 환호했고, 30년 전 빛나던 대학생 시절의 모습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당시 학교 앞 술집 ‘물레야’ 아주머니의 사진이 나오자 특히 반가워하는 모습들도 볼 수 있었다.


▲ 추억의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동문들


영상 시청 이후, 88학번 동문들을 환영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박종구 총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강선경 대외교류처장 등의 내∙외빈의 소개가 있었다. 박종구 총장은 인사말에서 “늦은 가을 88학번 동문들을 모시게 되어 좋다. 30년 전 추억이 캠퍼스에 남아있는지, 그리고 오늘의 ‘귀향’이 좋은지”를 동문들에게 물었으며, 동문들은 하나된 목소리로 “그러하다”는 긍정의 대답을 크게 외쳤다. 또한 박종구 총장은 “양적 성장만큼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박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상웅 총동문회장은 “학교를 다시 찾은 동문들이 행사장을 꽉 채운 모습이 매우 보기좋다”며, “새로운 30년을 준비할 수 있는 이번 자리를 시작으로 서강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계속 보여주실 것”을 부탁했다.

     

▲ 인사말씀을 전하는 박종구 총장


이어서 88학번 동문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은 ‘88학번 홈커밍 기금’ 전달식이 있었다. 김상목(경영 88) 준비위원장이 박종구 총장에게 총 1억 4천 3백만원의 기금을 전달하였으며, 이는 전액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되어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꿈을 키워나가는 것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

     

▲ 88홈커밍장학기금을 전달하는 김상목 위원장


한편, 이번 홈커밍데이 행사는 사전에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었는데, 당선작으로 이재돈(종교 88) 동문의 ‘1988 서강 꿈나무, 2018 서강 큰나무’의 슬로건이 선정되었다

     


▲ 슬로건 당선작 수상 중인 이재돈(종교 88)동문


이후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어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동문들이 영상 메시지로 동문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해외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김정숙(수학 88) 동문은 “모두 건강하게 열심히 살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모두에 대한 축복의 말을 전했다.

     

▲ 서강합창단의 축하공연


재학생들의 다채로운 축하무대도 홈커밍데이를 빛내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내년이면 창단 50주년을 맞게 되는 서강합창단이 첫 번째 축하 무대를 장식했는데, 서강합창단 단장 곽준우(사회 17) 학생은 “홈커밍데이 자리에 초대되어 이렇게 선배님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는 말을 전했다. 서강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  <언젠가는> 등 총 3곡의 합창을 동문들에게 선물했는데, 특히 마지막 무대인 <언젠가는>이라는 곡을 행사에 참가한 문승재(화학 88) 동문과 함께 불러 더욱 감동적이고 뜻 깊은 무대가 되었다. 다음은 임태순(경영 88)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건배 제의로 만찬이 시작되었으며, 동문들은 학과 별로 모여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서강대학교 응원단 트라이파시(TRIPATHY)의 축하 공연이 진행되었다.


▲ 응원단 트라이파시의 축하 공연




▲ 한 마음 한 뜻으로 공연을 즐기는 동문들


동문들은 트라이파시의 공연에 한 마음 한 뜻으로 호응하며 공연을 적극적으로 즐겼다. 특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트라이파시의 <그대에게> 무대 때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노래를 따라 불렀는데, 이는 ‘하나된 서강’의 끈끈한 애정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뭉클한 순간이었다. 이후 다양한 상품과 함께 진행된 퀴즈 시간에 동문들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서강에 관한 퀴즈를 맞추었고, 동문 및 발전홍보팀의 지원으로 마련된 다양한 경품 추첨 코너도 진행되었다.



▲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즐기는 동문들의 모습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대합창 시간에, 동문들은 손을 잡고 하나된 목소리로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는 소절을 따라 부르며 행복하고 즐거웠던 행사를 마무리했다.



▲ 행사의 마무리, 대합창
   


홈커밍데이 행사는 마무리 되었지만, ‘새로운 30년’을 다짐한 88학번 동문들은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꼭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마음의 고향인 서강을 다시 찾은 동문들이 따뜻한 추억을 새로이 쌓고, 소중한 인연과 추억이 일상에서도 큰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


 


글       |  조해언 (학생기자, 사회 17) js9878@sogang.ac.kr

사진   |  발전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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