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질문에 서강이 답한다,

2018 서강대학교 학부모 간담회

2018년 11월 1일(목) 오후 5시, 마태오관 9층 리셉션홀에서 ‘2018 서강대학교 학부모 간담회’가 열렸다. 5시가 가까워질수록 사전에 신청을 마친 많은 학부모들이 하나 둘 모여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종구 총장, 김균 교학부총장, 서정연 대외부총장, 이종진 기획처장, 원재환 학생문화처장을 비롯해 각 학부의 학장, 학과장, 교수 17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선경 대외교류처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박종구 총장의 인사말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박종구 총장은 “학부모님들을 모시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서강대학교는 예수회 대학의 정체성으로 짧은 시간 내에 대한민국 명문사학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수상한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종합대학부문 5년 연속 1위’의 성과를 강조하면서 “이 모든 것들은 헌신적인 재단과 교수님들의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지지로 이루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서강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에는 서정연 대외부총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서강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서정연 대외부총장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산업체제 자체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개편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시대를 앞선 서강대학교 교육을 소개했다. 국내 최초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 관련 학과 학생들이 아니어도 소프트웨어를 심도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융합소프트웨어’전공을 도입한 점,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연계전공을 개설한 점 등을 언급하면서 이런 노력의 열매로 정부 지원을 받는 ‘SW 중심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었음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환경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간담회 1부는 원재환 학생문화처장이 학생생활 및 취업에 대해 안내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원재환 처장은 “서강대학교는 교육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성적 장학금을 폐지했으며, 현재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성적 장학금 폐지 이후에 6분위 학생들까지 전액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전액장학금을 받는 학생의 비율도 12%에서 18.2%로 대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 8분위 학생들까지 전액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취업에 대한 측면에서는 교내 취업지원팀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학교 내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의 질과 커리큘럼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내 프로그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부는 이종진 기획처장의 식전기도로 시작됐다. 총장과 본부 보직자, 8개 학부의 학장, 학과장, 교수들은 ‘145명의 학부모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여러 대화를 나눴고, 학부모들은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궁금증과 문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겪는 전공에 대한 고민들을 보면서 부모로서 어떻게 지도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시간을 통해 학교와 교수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